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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파월 테이퍼링 가속화 "경고" 오미크론 뉴욕증시 또 와르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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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파월 테이퍼링 가속화 "경고" 오미크론 뉴욕증시 또 와르르 급락

오미크론 쇼크 코로나 백신 관련주=모더나 화이자 노바백스 얀센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 오미크론 쇼크가 뉴욕증시는 물론 국제유가 국채금리 환율 비트코인 등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 오미크론 쇼크가 뉴욕증시는 물론 국제유가 국채금리 환율 비트코인 등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오미크론 쇼크로 뉴욕증시가 또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 국제유가 국채금리 그리고 비트코인도 비상이다.코로나 백신 무용론속에 모더나 화이자 노바백스 얀센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등 관련주들도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도지코인등 가상화페도 힘를 쓰지못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테이퍼링 가속화를 언급한것도 뉴욕증시에 큰 부담이 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일 자산매입 축소 즉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것임을 시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했음에도 긴축을 가속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 경제는 매우 강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다”면서 “테이퍼링을 마무리하는 것을 논의하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를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11월 초 FOMC 회의 후 양적완화(QE) 규모를 월 1200억달러에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매월 150억 달러씩 자산매입을 줄여 내년 6월에는 채권 매입을 끝낸다는 계획이었다. 이날 파월 의장의 언급은 내년 이후에는 추가로 더 자금매입을 축소해 테이퍼링을 더 빨리 끝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경우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는 시점도 앞당겨진다. 시장에서는 내년 6월 첫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파월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은 고용과 경제활동에 하방 위험을 제기하고,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킨다"고 경고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은 연준의 정책 행보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 경우 연준의 긴축 기대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 축소(테이퍼링) 진행 속도를 높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몇 주 뒤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 자산 매입 축소를 몇 달 일찍 끝내는 게 적절한지를 논의해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2주 동안 새로운 변이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4일 연방시장공개회의(FOMC) 정례회의 직후 내년 중순까지를 목표로 테이퍼링 시작을 공표하며, 일단 11월과 12월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를 월 150억 달러씩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후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면서 연준이 좀 더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상황이다. .

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마감을 앞둔 이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떨어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사태와 모더나 백신의 효능 그리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청문회 발언등이 이슈가 되고 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기존의 코로나 백신이 오미크론에 잘 듣지 않을 수 있다"고 발언해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모더나 쇼크로 아시아 증시를 비롯해 유럽 증시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모더나의 방셀 CEO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이 델타 변이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셀 CEO는 또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오미크론에 대응한 백신을 개발해 공급하는데 여러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자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오미크론에 효과가 떨어진다고 예비 결과를 내놓았다는 소식도 나왔다. 리제네론의 항체 치료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사용한 제품이다. 모더나의 주가는 크게떨어지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6bp가량 떨어지며 1.43%까지 밀렸다.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둔화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9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9.5% 상승했다. 지난 7월과 8월의 19.8%에서 하락한 것이다. 전미 주택가격은 14개월 연속 상승률을 높이다 지난 8월 상승세를 멈추었다. 9월 들어서는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률이 둔화했다. 국제유가도 다시 큰 폭으로 다시 떨어졌다.

독일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화이자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으로 인해 중증으로 전환하지 않도록 강력한 보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그러면서도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보통이나 약한 증상에는 백신의 효능이 일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이오엔테크는 오미크론에 대응해 코로나19 백신을 개조해야 할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럽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 내린 15,100.13으로 장을 마쳤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8% 빠진 6,721.16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증시는 0.7% 하락한 7,059.45,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1.1% 내린 4,063.05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는 가운데 나온 미국 제약사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의 경고성 발언이 시장에 큰 충격파를 줬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백신이 델타 변이만큼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이달 소비자물가가 4.9% 상승해 1997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가격이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에너지 파동속에 오미크론까지 덮친 형국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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