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오후 6시 20분 현재 나스닥100 선물은 0.28% 상승해서 거래중이고, S&P500 선물도 0.16%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지수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다우지수는 지난 26일 2020년 10월 이후 최악의 하락을 기록했다. 비록 29일 반등에 성공했지만 30일 다시금 크게 떨어졌다.
소형주 벤치마크인 러셀2000 지수 또한 1.9%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중앙은행의 채권 매입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약세로 돌아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잠재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은 채권 매입 속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그레고리 다코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오미크론 변종과 매파적으로 변한 연방준비제도(Fed)의 영향으로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도 전날 보다 8 bp 하락한 1.45%를 기록했다.
남아공에서 처음 발견된 새로운 코로나 변종이 십여 개 국가에서 확인되면서 여행 제한에 대한 문제도 다시 떠오르고 있다.
백신 개발회사 모더나의 최고경영자는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백신이 새로운 변종에 대해 덜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월간으로 보면 다우지수는 3년만에 두 달째 하락세를 보이며 3.7% 하락했다.
11월 중 S&P 500지수는 0.8%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25% 상승했다. 러셀 2000지수는 11월 4.3% 하락해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달을 보냈다.
그럼에도 주요지수는 올 한해 견조한 상승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2021년 12.7%, S&P 500지수는 21.6%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올해 인상적인 20.6%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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