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추싱은 지난 6월30일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해 44억 달러(약 4조 979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알리바바 이후 중국 기업으로선 뉴욕 증시에서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였다.
이날 디디추싱은 자사 웨이보 계정을 통해 "논의를 거쳐 즉시 뉴욕증시 상장 폐지 업무를 시작하고 홍콩 상장 준비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에버브라이트사 증권 전략가인 케니는 "디디의 미국 상장페지 계획과 홍콩 주식 상장이 대형 기술주의 향후 상장 입지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장에서는 중국 본토 기술주에 대한 감독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홍콩에 상장된 기술주의 주가 하락도 이런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
다만 디디추싱은 뉴욕증시 상장 폐지 및 홍콩 상장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