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매체 CNBC '매드머니'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8일(현지시각) "S&P 500 차트 분석결과 연말 랠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크 세바스찬은 헤지펀드인 카맨 라인 캐피털의 CIO다. 그는 특히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 패턴에 주목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의 변동성 지수(VIX) 움직임은 11월 말 급상승한 후 12월 들어 크게 하락했다.
그는 "S&P 500 지수가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어도 VIX는 계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VIX가 S&P 500 옵션 변동성의 척도"라고 지적하며 "이는 트레이더들이 그들의 급격한 변동성 리스크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많은 펀드 매니저들이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방어하기 위해 옵션을 활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난 10월 말부터 S&P 500 지수가 상승하는 동시에 VIX 또한 동반 상승세가 이어졌다.
크레이머는 "주가 상승과 함께 공포 지수도 함께 상승할 경우 주식은 크게 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크레이머는 세바스찬의 분석을 고려할 때 S&P 500지수와 VIX 두가지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VIX가 계속 하락한다면 산타 랠리에 대해 관심을 둬야 한다"고 크레이머는 조언했다.
크레이머는 "랠리가 이어진다면 S&P 500 지수가 현재 4700선에서 5000선 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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