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오름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떨어지고 있다. 나스닥 기술주는 낙폭이 1%을 넘었다. 뉴욕증시에서는 주간 실업지표와 오미크론 변이 그리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는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주가는 이탈리아 정부가 시장 지배력 남용을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약세를 보였다.
유럽의약품청(EMA) 관계자는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과 관련, 지금까지의 감염 사례들은 대부분 경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MA의 백신 전략 책임자인 마르코 카발레리는 이날 "감염 사례들은 대부분 가벼운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 중증도의 범위가 지금까지 퍼진 모든 변이와 다른지를 밝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 내에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제약사 모더나,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 4가지다.
유럽증시는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관련 우려 속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디폴트가 공식화하면서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59% 떨어진 4,208.30으로 종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0% 내린 15,639.26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도 0.22% 내린 7,321.26으로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09% 하락한 7,008.23으로 마감했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의 접종 대상을 16세 이상 청소년으로 확대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넘은 16∼17세 청소년은 부스터샷을 맞아도 된다며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지금까지는 18세 이상 성인에게만 부스터샷 접종 자격이 주어졌는데 이를 16세 이상으로 낮춰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미국에서 16∼17세를 상대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유일하다.
비트코인 시세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가운데 비트코인을 세 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형 투자자가 1600억원이 넘는 코인을 사들였으나 가상화폐 시세를 연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을 약 12만개 보유한 고래 투자자가 지난 7일 1억4000만달러(약 2700개)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사들였다.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엘살바도르 역시 시세가 폭락하자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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