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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바이든 특별성명 CPI 물가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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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바이든 특별성명 CPI 물가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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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39년 최대로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오히려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도 하락세를 멈추었다. 바이든 백악관 이 특별성명을 통해 CPI 물가 달래기를 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 FOMC가 테이퍼링에 나서겠지만 금리인상은 여전히 거리가 멀다ㅏ

1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즉 CPI가 무려 6.8% 올랐다. 지난 10월의 6,.2% 보다 0.6% 포인트 더 올랐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8% 급등했다고 밝혔다. 1982년 6월 이후 39년만의 최대폭 상승이다. 뉴욕증시의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전망치인 6.7% 보다 높았다. 예상보다 훨씬 더 높았다는 의미이다. CPI 는 전월 대비로도 0.8% 올라 이 역시 뉴욕증시 시장 전망치인 0.7%를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9%, 전월보다 0.5%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래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 앞당겨 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지만 이미 예고된 물가라는 점에서 뉴욕증시에서는 내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바이든 대통령이 CPI 통계 집계이후 실제 물가가 떨어졌다는 백악관 성명을 내면서 뉴욕증시에는 안도하는 분위기가 퍼졌다. CPI가 이처럼 오르자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가는 오르는 데 성장률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나타나고 있는 만큼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특별입장을 내놨다. 바이든은 이 성명에서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높게 발표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최근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격 하락세가 이번 지표에 반영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2년 만에 최저치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는 뜻이다. 물가가 오르고 실업률이 떨어지는 것은 연준으로 하여금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돌아서는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노동부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 주(22만7000건)보다 4만3000건 줄어든 18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969년 9월 첫째 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11월 셋째 주 19만4000건을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20만건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직전인 지난 2019년 실업수당 청구건수 평균이 21만8000건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고용 상황이 사실상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해도 무방하다.

실업률 하락과 물가 폭등으로 미국 워싱턴에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이례적으로 직접 대응에 나섰으나, 금융시장의 불안은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CPI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물가상승 추세를 뒤집는 것이 나의 최우선 사안"이라며 즉각 진화에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11월 물가가 더 올랐으니 바이든으로서는 할 말이 없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CPI가 '물가 상승 속도가 점차 느려질 것'이라는 워싱턴의 희망을 깨뜨렸다고 진단하면서 거의 모든 부문에 걸쳐 가격이 올랐다는 데 주목했다.세계 경제가 인플레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 말대로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인지, 지금 세계경제는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
10일 아시아 증시는 하락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 홍콩, 대만 증시 모두 하락했고 중국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신규대출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6.69포인트(0.18%) 하락한 3,666.35에, 선전종합지수는 3.49포인트(0.14%) 오른 2,546.65에 마쳤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 지준율 인하 소식 등은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100억 위안어치를 매입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259.14포인트(1.07%) 하락한 23,995.72에, 항셍H 지수는 79.44포인트(0.92%) 내린 8,578.33에 장을 마쳤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1% 넘게 떨어졌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87.70포인트(1.00%) 내린 28,437.77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15.31포인트(0.77%) 내린 1,975.48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일본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크게 올랐다. 11월 PPI 속보치는 108.7로, 1년 만에 9.0% 오르며 4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만증시는 차익실현, 뉴욕증시 약세 등의 여파로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시가총액 1위인 TSMC는 0.2% 하락했다. 정유·화학 업종 중에서는 포모사석유화학이 0.8%, 난야플라스틱이 0.5% 밀렸다.

한국시간 10일 뉴욕증시는 주간 실업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온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6포인트(0.00%) 하락한 35,754.6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76포인트(0.72%) 떨어진 4,667.4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9.62포인트(1.71%) 밀린 15,517.37을 기록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4만3천 명 줄어든 18만4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준은 14~15일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는 문제를 논의한다. 연준이 테이퍼링 규모를 매달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상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6월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을 43.1%로 반영했다.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8.5%로 반영했다. 내년 5월 1회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도 55.9%를 넘어서며 시장은 내년 첫 금리 인상 시기를 5월로 앞당겼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68포인트(8.44%) 오른 21.58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3,010대로 떨어졌다. 19.34포인트(0.64%) 내린 3,010.23에 마감하며 8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인 2813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1.66%), SK하이닉스(-2.43%) 등 반도체주가 하락했다. 네이버(-1.13%), LG화학[051910](-0.5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4%), LG화학(-0.94%) 등은 약세였다. 카카오페이는 코스피200 편입 첫날에 6%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0포인트(1.10%) 내린 1,011.57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4.73%), 펄어비스[263750](-4.80%), 엘앤에프[066970](-4.72%), 카카오게임즈[293490](-3.91%), 위메이드[112040](-3.77%) 등 2차전지 관련주와 게임주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천193억원, 외국인이 2천92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6천274억원을 순매수했다.

중국 헝다그룹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가상화폐 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은 소강 상태이다. 헝다그룹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신용평가사 피치는 헝다의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채무불이행)’ 등급으로 강등했다. 헝다와 채권 보유인이 디폴트 선언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헝다의 디폴트를 공식화한 것이다. 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9점으로 '두려움(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28점·두려움)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운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이 요동치는 가운데 ‘돈 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향후 비트코인이 50만 달러 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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