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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FOMC 테이퍼링 속도전 국채금리 유가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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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FOMC 테이퍼링 속도전 국채금리 유가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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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미국 연준 FOMC가 정례회의를 시작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다. FOMC에서 테이퍼링과 점도표 그리고 금리인상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뉴욕증시는 물론 코스피 코스닥 국채금리 환율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등 비트코인의 시세 향방이 판가름 나게된다. 오미크론을 비롯한 코로나 펜데믹 상황도 뉴욕증시를 좌우하는 변수가 되고 있다. 오미크론이 단순한 감기로서 성탄절 선물이 될지 아니면 사망자가 크게 늘어나는 대재앙이 될지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FOMC 회의는 미국 워싱턴 현지시간 기준 14~15일로 예정되어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 정책 성명서와 결정 사항은 한국시간 16일 새벽에 나온다. 그야말로 뉴욕증시로서는 운명의 순간이다.

1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보다 더 큰 관심은 테이퍼링 속도 조절 이후 금리인상 등 긴축 속도를 어떻게 잡느냐 하는 점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올랐다. 근원 CPI는 4.9% 상승했다. 그야말로 인플레 비상이다. 이 인플레 차단을 위해 제롬 파월이 강도높은 대책을 치고 나올 수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가 주목하고 있는 경제지표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그리고 산업생산지표이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관심이다. 연율 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분기의 2.1%에서 크게 반등한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내년 상반기에도 성장률 반등이 지속돼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미국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 지표 및 연설 일정으로는 12월14일= NFIB 소기업 낙관지수, 생산자물가지수(P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시작, 12월 15일=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소매판매, 수출입물가지수,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기업재고, FOMC 정책성명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12월 16일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산업생산·설비가동률, 마킷 합성 PMI(예비치)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그리고 12월 17일=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등이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11월 소비자물가가 3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도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30포인트(0.60%) 오른 35,970.9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57포인트(0.95%) 상승한 4,712.02를 나타냈고,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23포인트(0.73%) 뛴 15,630.60으로 마감했다. 물가 피크아웃에 대한 기대가 뉴욕증시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했다. 그야말로 물가비상이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즉 CPI가 전년 동월 대비 6.8%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1982년 6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뉴욕증시의 전문가 컨센서스 전망치 6.7%보다도 더 높았다. 6.8% 상승률은 그 전 10월의 6.2%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11월 CPI는 또 전월 대비로도 0.8% 올랐다. 이 역시 뉴욕증시 시장 전망치인 0.7%를 웃돌았다. 근원 CPI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9%, 전월 대비 0.5%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1981년 중반 이후 3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이 와중에 뉴욕증시는 큰폭으로 올랐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CPI가 높긴해도 이제 정점을 지났다는 안도감 즉 피크아웃 기대가 뉴욕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CPI 통계 작성 후 미국의 물가가 떨어지고 있음을 역설했다. 오미크론 부작용이 예상외로 경미하다는 사실도 뉴욕증시 랠리에 한 몫 했다.
13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다. 중국증시는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4.73포인트(0.40%) 오른 3,681.08에, 선전종합지수는 15.26포인트(0.60%) 상승한 2,561.91에 마쳤다. 국은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내년 '안정 속 전진'을 경제 정책의 기조로 삼아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계속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14포인트(0.17%) 하락한 23,954.58에, 항셍H 지수는 27.19포인트(0.32%) 내린 8,551.14에 마감했다.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센스타임(Sense Time)이 오는 17일로 예정했던 홍콩증시를 통한 기업공개(IPO)를 연기한다고 밝히면서 규제 우려가 고조됐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202.72포인트(0.71%) 오른 28,640.49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2.65포인트(0.13%) 오른 1,978.1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8.57포인트(0.28%) 내린 3,001.66에 거래를 마치며 하락했다. 장 초반 1% 이상 상승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0.13% 하락 마감했다. 네이버(-1.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22%), 카카오[035720](-2.04%), LG화학[051910](-0.27%), 삼성SDI[006400](-0.85%), 셀트리온[068270](-1.44%) 등이 내렸다. 카카오페이(-3.06%)는 경영진 주식 매각과 코스피200 편입 호재 소멸에 연일 급락세를 보였다. 애플의 사상 최고가 행진에 애플 수혜주로 꼽히는 LG전자[066570](6.35%)와 LG이노텍[011070](2.62%)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5.61포인트(0.55%) 내린 1,005.96으로 마감했다. 플레이투언(P2E) 게임 규제 우려에 위메이드[112040](-8.59%), 컴투스[078340](-5.08%), 데브시스터즈[194480](-5.03%) 등이 내렸다. 진단키트주 씨젠[096530](9.61%)과 LX세미콘[108320](5.57%), 디어유(3.93%)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180.8원에 마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3일 "제게 대통령을 맡겨주시면 주가조작 사범들을 철저하게 응징하고 펀드사기를 엄정히 처벌해 주가지수 5천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종과 관련한 뉴스는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에서 무시되는 모습이다. 남아공에서 오미크론 변이종이 보고된 지 2주가 지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중증 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은 모디 총리의 트위터 소도이 있었다. 모디 총리는가 위터를 통해 “인도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다”며 “정부는 비트코인 500개를 매입했고 모든 국민에게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디 총리의이 트위터는 해킹에 의한 가짜 게시물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물가 폭등속에 지난주 뉴욕증시가 선방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CPI가 높긴해도 정점을 지났다는 안도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CPI 통계 작성 후 미국의 물가가 떨어지고 있음을 역설했다. 문제은 연준 FOMC의 대응이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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