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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국제유가 한때 70달러선 붕괴…정유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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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국제유가 한때 70달러선 붕괴…정유주 급락

정유주= 엑슨 모빌 쉐브론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국제유가를 좌우하는 사우디 원유 유정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를 좌우하는 사우디 원유 유정 모습
국제유가가 한 때 70달러선이 깨졌다. 배럴당 60달러선 진입 초 읽기에 들어가면서 뉴욕증시에서는 정유주가 급락했다.

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전장 대비 0.56달러(0.8%) 하락한 배럴당 70.73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70달러선이 깨졌다, 그 여파로 정유주인 쉐브론과 엑슨모빌 등이 급락했다. 한국증시에서도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이달 6일에도 배럴당 69.49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국제유가가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빠르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석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IEA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원유시장은 다시 수요 감소 우려에 주목했다.

IEA는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포함되지 않은 비OPEC 산유국들의 내년 석유 공급이 하루 10만 배럴 가량 낮아질 것이라며 수요 전망도 같은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석유 공급이 수요를 웃돌면 최근 몇 달간의 공급 부족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본 것이다. IEA는 항공, 여행, 특히 제트 연료 소비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도 지속됐다.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오미크론은 이전 변이에서 볼 수 없던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현재 77개국에서 오미크론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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