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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주간 전망 , 오미크론 특별연설+ FOMC 2차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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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주간 전망 , 오미크론 특별연설+ FOMC 2차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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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
오미크론 쇼크과 연준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속도전 발표로 지난 한주 동안 미국 뉴욕증시가 연일 급둥락을 거듭한 상황에서 또 한 주가 밝았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량 감소 속에 클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은 연일 하락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오미크론과 관련해 특별연설을 예고했다. NBC는 바이든 대통령이 특별연설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연설하며 행정부가 취하는 모든 조치를 공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미국인들에게 경고할 예정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내 대유행을 다시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새로운 조치들을 발표하는 동시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엄중히 경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다우지수는 2.56%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2.37% 하락했다. 또 S&P500지수는 1.17% 올랐다. 최근 한주 동안은 S&P500지수가 1.94%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68%, 2.95% 떨어졌다.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등 암호화폐는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강한 긴축의 신호를 낸후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산타 랠리이다. 산타 랠리란 크리스마스를 전후 연말과 신년 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연말 소비 증가로 기업들의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배당도 이때 많이 이루어진다. 미국 뉴욕 증시를 비롯한 뉴욕의 금융시장은 24일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휴장한다. 23일에는 채권시장이 조기 폐장한다.

연준의 긴축 폭탄은 이번주에도 뉴욕증시와 비트코인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준은 지난 주 열린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규모를 1월부터 3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속도대로 테이퍼링을하면 내년 3월에 양정완화 늘어나 돈을 모두 정상화시킬 수 있다. 연준 위원들은 또 점도표에서 내년 금기준리가 세 차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의 1회 인상 예상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미국의 국채금리는 연준의 금리인상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매우 2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7일 0.63%를 기록해 FOMC 회의 결과가 나오기 직전 기록한 0.67%에서 오히려 낮아졌다. 10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47%에서 1.40%까지 떨어졌다. 채권시장의 이같은 움직임은 연준의 긴축보다 오미크론 변이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를 더 신경 쓰고 있음을 보여준다. 뉴욕증시는 연준의 긴축 우려에다 오미크론 변이 우려까지 더해진 모습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상대적으로 증상이 가벼워 주식시장에 별다른 위험이 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은 오미크론 확산에 2주간 실내모임을 금지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은 사적 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고, 영업시간을 축소했다. 네덜란드 정부도 셧다운과 방역조치 강화책을 내놨다.미국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사무실 복귀를 연기하거나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1천 명을 넘어서며 팬데믹 이후 최다를 경신했다.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에서도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고, 미국 프로풋볼리그(NFL)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이번 주말 경기를 일부 연기하기로 했다.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도 앞서 이번 시즌 일부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미국프로농구(NBA)도 일부 경기를 취소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연준이 주목하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내구재 수주와 주택 지표 등이 발표된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도 나온다. 소비 심리를 가늠하는 소비자신뢰지수 등도 주목할 만하다.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크게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9년 만에 최고치인 6.8%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뉴욕증시 주간 일정>

12월20일= 경기선행지수, 나이키, 마이크론 실적
12월21일= Q3 경상수지, 제너럴 밀즈, 블랙베리 실적,
12월22일= Q3 GDP(확정치), 소비자신뢰지수, 기존주택판매, 카맥스, 신타스, 페이첵스 실적
12월23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내구재수주, 신규주택판매,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크리스마스이브 채권시장 조기 폐장
12월24일= 크리스마스이브 연휴 금융시장 휴장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2.20포인트(1.48%) 떨어진 35,365.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03포인트(1.03%) 내린 4,620.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5포인트(0.07%) 내린 15,169.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12월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달 FOMC 이후 미국 금리 상승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에 주목한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제 둔화 우려에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대응에 무게를 두고 기준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영란은행의 행보는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이후 금리 인상 경로가 앞당겨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불확실성이 더 커질 수 있다.

지난 주말 코스피는 11.32포인트(0.38%) 오른 3,017.73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KB금융(3.18%), 신한지주(2.26%), 하나금융지주(2.06%)를 비롯한 금융주와 포스코(3.00%) 등 경기 민감주, SK텔레콤(3.75%)과 KT(1.89%)등 통신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셀트리온그룹 상장사의 배당 발표에 셀트리온(0.49%)도 오름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1.61%), 네이버(-0.77%), 카카오(-1.67%), LG화학(-1.13%), 삼성SDI(-0.44%) 등 대형 기술주는 하락했다. 삼성전자(0.26%)는 소폭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에스워 프라사드 코넬대 경제학 교수가 최근 CNBC '스쿼크박스 유럽'에 출연해 "비트코인 자체가 그리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 가까운 미래에 비트코인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그는 "비트코인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다. 또 비트코인은 확장성이 약하며, 환경 파괴적 거래 검증 메커니즘을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또 다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 절차를 연기했다. 올해는 비트코인 ETF 승인이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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