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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암호화폐 후끈 , FDA 오미크론 알약 긴급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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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암호화폐 후끈 , FDA 오미크론 알약 긴급승인

미국 뉴욕증시 모습. 오미크론 쇼크로 나스닥 다우지수가 연일 흔들리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오미크론 쇼크로 나스닥 다우지수가 연일 흔들리고 있다.
오미크론 쇼크 속에 미국 뉴욕증시가 연일 요동치고 있다. 오미크론이 확산되면 나스닥 다우지수가 떨어지고 반대로 오미크론 극복 조짐이 보이면 급등하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트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미크론은 뉴욕증시 뿐 아니라 국제유가, 암호화폐 달러환율 코스피 코스닥등오 오미크론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어갔다. 여기에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여행금지 해제, FDA 알약 치료제 긴급승인 그리고 PCE 물가지수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를 좌우하는 변수가 되고 있다.화이자 머크 코로나 치료제 알약에 대한 FDA 긴급 승인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알약 치료제가 임산부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미국 FDA 자문기구인 항균제자문위원회(ADAC)는 최근 몰누피라비르의 승인을 권고하면서 일부 위원들이 임신부 등에 안전성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형아 출산 우려가 징중논의됐다. 이 우려가 미국 뉴욕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2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정규정 에앞서 열린 지수선물 거래에서 다우 지수 선물은 올랐다. 이틀 연속 상승이다. 다우 지수선물이 오르는데 반해 나스닥 지수선물은 소폭 떨어졌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모처럼 상승한 지 하룻 만에 다시 혼조양상이다, 지수선물의 하락 상승은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나스닥과 다우지수에 영향을 주게 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특별연설에서 남아공 등에 대한 입국금지조치를 철회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을 설명하는 연설 직후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여행 규제 철회를 고려 중"이라며 "곧 이야기할 것이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또 전면 경제봉쇄책은 없다고 못박았다. 뉴욕증시에서는 크리스마스 직전에 나올 PCE 물가지수도 주목하고 있다. 또 인플레 공포가 엄습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22일 아시아증시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를 딛고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51포인트(0.07%) 내린 3,622.62에, 선전종합증시는 15.97포인트(0.64%) 오른 2,520.30에 마쳤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과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각각 100위안 어치씩을 매입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44.62포인트(0.16%) 오른 28,562.21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3.56포인트(0.18%) 상승한 1,973.35에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곧 발표될 미국 12월 소비자신뢰지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14엔 대 초반이다.
뉴욕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앞서 한국시간 22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0.54포인트(1.60%) 오른 35,492.7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1.21포인트(1.78%) 상승한 4,649.23을 나타냈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0.14포인트(2.40%) 오른 15,341.09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을 향해 "제발 백신을 맞으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한 미국이 전면 봉쇄를 취했던 작년 3월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국민에게 자가 진단 키트 5억 개를 신청자에 한해 우편을 통해 무상으로 공급하고, 검사 시설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 백신 접종소를 현재 8만 곳에서 1만 곳 더 늘리고, 병원을 돕기 위해 군대의 의사와 간호사 등 1천 명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대통령이 조 맨친 민주당 상원 의원과 직접 대화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50.5%로 예상했다. 내년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66.9%로 반등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86포인트(8.13%) 하락한 21.01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9.45포인트(0.32%) 오른 2,984.4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천111억원, 기관이 1천76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호실적으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005930](1.66%)와 SK하이닉스[000660](2.01%)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012330](3.73%), 현대차[005380](0.73%), 기아[000270](0.84%), 포스코[005490](0.53%), 크래프톤[259960](0.86%)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01%),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2.77%), 셀트리온[068270](-2.20%) 등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관련 주식은 연일 하락했다. LG화학[051910](-2.65%), 삼성SDI[006400](-2.02%), SK이노베이션[096770](-1.39%) 등 배터리 3사의 약세도 이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3포인트(0.35%) 오른 1,000.13에 마감했다. 위메이드[112040](6.14%), 카카오게임즈[293490](2.7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번 주 내로 화이자 및 머크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를 승인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경구용 코로노19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머크의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FDA 승인 발표가 “이르면 수요일(22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팍스로비드와 몰누피라비르는 알약 형태의 먹는 치료제이다.집에서도 복용이 가능한 알약 치료제는 의료 시스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머크의 몰누피라비르의 경우 지난 달 30일 FDA 자문위원회의로부터 ‘가까스로’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 받았다. 임신부가 사용할 경우 기형아 출산 등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 등 안정성 우려가 제기됐다. 몰누피라비르는 지난 11월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FDA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더라도 사용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향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의 사용 승인,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미국 정부는 화이자와 머크의 알약 치료제를 각각 1000만정, 300만정 주문한 상태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로지 리오스(Rosa “Rosie” Gumataotao Rios)가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려는 투자자들에게 겨고 신호를 보냈다. 리오스 전 장관은 21일(현지 시각)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암호화폐 혹은 블록체인 기술 관련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너무 늦었다”며 “기차가 이미 역을 떠났다”고 말했다. 라오스 전 장관은 특히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NFT(대체불가능한토큰) 등의 자산에 투자하려는 이들에 “제품이 실용적인가?”,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 등의 기본적인 질문을 고수하라고 강조했다. NFT와 같은 가상 자산을 일시적 투기 현상에 가깝게 보는 의견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올 들어 1월 대비 66% 뛰었다. 11월 사상 최고가 6만9000달러에 비하면 거의 30% 꼬꾸라졌다. 아찔한 등락에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대중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때 '제2의 테슬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미국 수소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가 투자자 사기 혐의에 대한 증권 당국의 조사를 끝내기 위해 15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지불하게 됐다. 니콜라는 제품과 기술에 대한 허위 주장으로 투자자들을 속여 돈을 챙긴 혐의에 대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종결하기 위해 벌금을 내기로 했다. 니콜라는 그러나 SEC의 혐의에 대해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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