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등 지수 선물이 이 시각 현재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도지코인등 등 가상화폐도 오름세다. 지수선물의 상승은 정규장 뉴욕증시에서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뉴욕증시 지수선물이 부활하면서 코스닥 코스피 등 한국증시와 일본 증시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표 참조>
뉴욕 증시에서의 지수 선물 상승을 놓고 그동안의 과다폭락에 따른 자율적 일시적 반등인지 아니면 산타랠리로의 진격인지 전문가들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경제방송 CNBC는 뉴욕증시 상황과 관련하여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에 관한 특집 보도를 내보냈다. .
미국 경제방송인 CNBC는 또 비관적 의견도 소개했다. 소피의 리즈 영 투자전략가는 올 연말 '산타 랠리'는 없을 것임을 주장했다. 산타 랠리란 12월 25일 성탄절 전후부터 연초까지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그는 일각에서 산타 랠리가 위험에 처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고 있으나 산타 랠리가 통상 12월 중순부터 나타나는 것을 고려하면 그런 기미는 이날까지도 이미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주가는 여기서 더 내려갈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이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 그리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관련 있다"고 언급했다. 또 "연준은 시장이 뭐라고 말하든지 경제가 잘 굴러가고 있다는 생각에 긴축 전환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버투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조 테라노바 이사는 모든 것이 다시 리스크 원점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위험 조정 수익률을 보인 2021년을 떠나보내는 중이고, 이제 리스크가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약세장의 시작은 절대 아니다"면서 "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그 기회는 위험 곡선의 어디에 자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CNBC 방송에 출연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상황이 결국 뉴욕증시를 좌우할 것으로 보았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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