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Web3가 현실보다 '마케팅 유행어'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반면 잭 도시는 'Web3가 궁극적으로 벤처 자본가들의 소유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다른 기술 거물 마이클 세일러 또한 이날 'Web3는 마케팅'이라는 트윗을 올려 일론 머스크의 의견에 동조했다.
웹3는 많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인터넷의 다음 버전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이다.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의 도움으로, 그들은 인터넷이 플랫폼 초기부터 그것을 지배해온 제도적 주체들로부터 벗어나 더 탈중앙화 된 주체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안드레센 호로위츠 같은 투자회사들은 이 분야의 기업들의 가장 큰 지지자들 중 한 명이다. 10월 기준, 그 회사는 암호화폐와 웹3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31억 달러를 책정했다. 도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웹3를 본 사람이 있느냐"고 묻기 위해 대화에 동참했을 때 별명인 'a16z'를 언급하며 "a와 z 사이 어딘가에 있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마이크 다오다스(Mike DAOdas)는 도시에게 "매우 잘못됐다"고 말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의 트윗에 대해 '기반적'이라고 부르며 지원하기 시작했다.
인디펜던트는 Web3는 누가 설명하느냐에 따라 유토피아 인터넷을 향한 다음 단계이거나 도덕보다 돈이 많은 사람들에 의한 일련의 사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의 '세 번째 버전'뒤에 중심 아이디어는 그 지지자에 따라,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로 직조되는 암호화폐,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등 아마존 등 5개 기술 기업에 덜 의존적인 웹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CNBC는 여전히 모호한 개념인 Web3는 많은 주요 암호화폐 및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또는 NFT의 이면에 있는 기술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분산형 인터넷 버전으로 지지자들에 의해 환영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 세계의 수많은 기업가들이 Web3를 지원할 기술과 프로토콜을 설계하고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eb1과 Web2를 뒤따를 Web3 옹호자들은 오늘날의 온라인 플랫폼이 너무 중앙 집중화되어 있고 아마존, 애플, 알파벳 및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같은 소수의 대형 인터넷 회사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회사들은 인터넷에서 공유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콘텐츠를 축적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9일 1995년 빌 게이츠와 데이비드 레터먼이 인터넷에 대해 나눈 인터뷰를 틱톡에 트윗하면서 "거의 상상할 수 없는 현재의 특성을 고려할 때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어 "2051년은 미친 미래처럼 들립니다!"라고 말했다.
하루가 지난 후 머스크는 "web3를 본 사람이 있습니까? 찾을 수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반면 잭 도시는 이미 초기 페이스북 후원자이자 Web3 옹호자인 벤처 캐피털 회사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통제 하에 있다고 암시했다.
Web3의 지지자들은 궁극적으로 인터넷의 힘이 VC(벤처 캐피탈)가 아닌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 그들은 소수의 회사나 투자자가 관리하기에는 너무 크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도시는 VC와 그들의 유한 파트너가 궁극적으로 Web3를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도시는 "그것은 그들의 인센티브를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트윗해 팬들로부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다른 레이블을 가진 중앙 집중식 엔티티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잭 도시는 '실리콘 밸리 VC는 이더리움에서 나오는 Web3를 먹고 자란다'는 내용의 웹툰을 리트윗한 뒤 '100점'이라고 적기도 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분명한 것은 잭 도시의 트윗이 파문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21일 새벽 1시 57분(EDT) 기준 해당 게시물은 8900개 이상의 리트윗, 3000개의 인용 트윗, 3만90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일부에서는 그가 "매우 틀렸다"거나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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