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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파이낸스는 27일(현지 시간) 빅데이터 플랫폼 브랜드 애널리틱스(Brand Analytics)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21년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더리움과 골고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러시아 중앙은행은 암호화폐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재정적 안정에 대한 위험을 보고 러시아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금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은 2020년에 디지털 화폐에 법적 지위를 부여했지만,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다만 아나톨리 악사코프 두마 금융시장위원회 위원장은 "암호화폐의 취득이나 소유권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접근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합법화되고 투명하며 규제 기관이 이해할 수 있는 적절한 암호화폐 거래소가 있어야 하는 접근 방식이 존재한다"면서 “러시아 연방세청이 그러한 교환 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디지털 화폐인 CBDC 루블 출시를 우선시하고 있다. 아울러 뮤추얼 펀드가 비트코인(BTC)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민간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다만 가장 최근 조사는 러시아인들이 매년 약 50억 달러를 암호화폐로 거래하고 있으며, 암호화폐가 러시아 소매투자자의 46%에게 헤지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암호화폐 사용자의 12%가 암호화폐를 주요 소득원으로 삼고 있으며, 응답자의 90% 이상이 결제 수단으로 디지털 코인을 사용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러시아는 비탈릭 부테린과 이고르 바리노프를 포함하여 암호화폐 세계에서 유명한 인사를 자랑한다.
이와 관련된 다른 이름들로는 웨이브 플랫폼(Waves Platform)의 설립자인 알렉산데르 이바노프, 아이-체인(I-Chain)의 배후에 있는 두 명의 러시아 기업가 세르게이 체크리와 유리 무킨, 그리고 핀테크 회사인 휴머니크(Humaniq)의 알렉스 포크(Alex Fork) CEO 등이 있다.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러시아 암호화폐는 다음과 같다.
비트코인(BTC)
설문 참가자 중 40%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좋은 장기 투자로 보고 있다. 사람들은 이미 일부 호텔과 식당, 자동차와 가구 등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어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브랜드 애널리틱스(Brand Analytics)의 연구에 따르면 2021년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으로 소셜미디어 언급 기준 테더(USDT), 라이트코인(LTC) 등의 코인을 앞질렀다.
지난해 한 조사에서 러시아 투자자의 77%가 금보다 비트코인을 선호할 정도로 최근 몇 년간 러시아 투자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더리움(ETH)
이더리움은 러시아 출신 캐나다 국적인 비탈릭 부테린이 만든 가상화폐로, 러시아에서 존경받는 암호화폐 중 하나다. 비탈릭 부테린은 러시아 모스크바주 콜롬나에서 태어났다. 6살 때 부모님이 취직을 위해 캐나다로 이민을 가면서 캐나다에 정착했다. 비트코인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했으며 '비트코인 매거진'의 공동 창간자로 대표 기고가로 활동했으며 이후 이더리움을 공동 개발했다. 현재 스위스 추크에 거주하고 있다.
러시아도 투표시스템에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도입해 투명성을 높였다.
골로스(Golos)
골로스는 러시아의 암호화폐로, 가장 인기 있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 네트워크인 스팀 코인(STEEM coin)의 러시아 버전이다.
2016년 말 러시아의 유명 암호화폐 조직인 사이버펀드(Cyber Fund)가 구상해 개발했다.
라이트코인(LTC)
라이트코인도 러시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살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라이트코인을 사는 것으로 쉽게 전환되는데, 둘 다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지코인(DOGE)
도지코인은 2018년 러시아가 월드컵 기간 중 결제 옵션으로 허용하면서 꽤 인기를 끌었다.
일론 머스크에 의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함께, 러시아에서 도지코인의 투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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