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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암호화폐 흔들 WHO 오미크론 "비상사태" 비트코인 유가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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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암호화폐 흔들 WHO 오미크론 "비상사태" 비트코인 유가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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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오미크론이 전세계를 흔들면서 미국 뉴욕증시도 연일 요동치고 있다. 오미크론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급락했다가 오미크론이 단순감기로 전환되고 있다는 연구보고와 화이자의 먹은 치료제는 나스닥과 다우지수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비트콩이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WHO 세계보건기구의 오미크론 비상령이 나와 뉴욕증시가 긴장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물론 국채금리과 국제유가 코스닥 코스피 그리고 비트코인등 가상화폐도 오미크론 의 영향권에 들었다.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WHO는 이날 "오미크론과 관련된 전반적인 위험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훨씬 높은 속도로 전파되며 많은 나라에서 발병률을 높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은 세계 각지에서 맹렬한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 확진자의 수도 팬데믹 이래 최고치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국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르헨티나, 그리스, 포르투갈 등지에서도 연일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약 144만명으로, 지난해 12월 수준을 넘어서며 팬데믹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가 44만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29일 아시아 증시는 오미크론 쇼크 속에 연말을 맞아 대부분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연말 포지션 조정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계감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3.11포인트(0.91%) 하락한 3,597.00에, 또 선전종합지수는 20.41포인트(0.81%) 내린 2,494.41에 마쳤다. 중국에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94.02포인트(0.83%) 하락한 23,086.54에, 또 항셍H 지수는 95.69포인트(1.17%) 내린 8,098.76에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 에서의 나스닥 지수 하락 여파로 IT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항셍 지수는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62.28포인트(0.56%) 내린 28,906.88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6.03포인트(0.30%) 떨어진 1,998.99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114.888엔 선이다. 대만 증시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51.47포인트(0.28%) 오른 18,248.2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배당락 효과에 하락 마감했다. 26.95포인트(0.89%) 내린 2,993.29에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현금배당액이 작년과 같다고 가정할 때 이날 코스피가 42.03포인트(1.39%) 하락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지수가 보합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날 밝혔다. 배당락일에는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 이론적으로는 현금배당액만큼 시가총액이 감소하고 지수도 하락하는데, 이를 고려해 이론적으로 추산한 지수 하락 폭을 배당락 지수라고 한다. 삼성전자[005930](-1.87%), SK하이닉스[000660](-0.39%), 네이버(-0.6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1%), 현대차[005380](-0.93%), LG화학[051910](-0.63%), 기아[000270](-1.30%) 등이 하락했다. 카카오[035720](0.44%), 삼성SDI[006400](1.84%) 등은 상승했다. 대신증권(-8.73%), DB손해보험[005830](-8.63%), 삼성증권[016360](-8.35%), 삼성카드[029780](-7.57%), 삼성화재[000810](-7.43%), NH투자증권[005940](-6.99%) 등 배당 성향이 높은 종목은 배당락일을 맞아 크게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6.9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6.34%), 에코프로비엠[247540](-3.93%), 카카오게임즈[293490](-3.76%), 펄어비스[263750](-3.43%)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186.5원에 마감했다.

앞서 29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연말 차익실현 매물에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83포인트(0.26%) 오른 36,398.2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4포인트(0.10%) 하락한 4,786.3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9.54포인트(0.56%) 하락한 15,781.72로 각각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경제적 여파와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 등이 이슈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종전의 10일에서 절반인 5일로 낮춘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애플은 코로나 확산세에 뉴욕시 모든 매장을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 애플은 뉴욕시 애플 매장에 방문 고객은 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한 뒤 이를 점포 밖에서 수령하게만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면 오미크론 변이는 물론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도 동시에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들은 오미크론의 병원성이 델타 변이보다 약하다면,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밀어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63.9%로 예상했다. 내년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76.7%를 나타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4포인트(0.79%) 하락한 17.54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은 '산타 랠리' 이후 하락세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크게 떨어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3일 뉴욕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공포에서 벗어나 '산타 랠리'를 펼치자 동반 상승하면서 거의 2주 만에 5만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이 이처럼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세계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다시 거둬들이는 긴축 정책으로 선회하자 고평가 기술주 등과 함께 위험 자산으로 분류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 WHO은 오미크론 비상령을 내렸다. 오미크론이 '단순 감기'라는 일부의 판단에 대해서도 여전히 아직은 성급한 결론이라면서 방역 단계를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일주일 만에 무려 11% 증가했다면서 위험도가 매우 위험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코로나19 전파 상황을 알리며 각국에 방역 조치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국내 증권·파생상품 시장에 영향을 준 주요 이슈들에 대해 출입기자단 설문을 진행해 ‘2021년 증권·파생상품 시장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올해 최고 뉴스로는 ‘코스피 3000·코스닥 1000 돌파’가 꼽혔다.

뉴욕증시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억2천만달러(약 1조2천102억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각했다. 머스크는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테슬라 주식 93만4천90주를 추가 매각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로써 지난달 6일 트윗 이후 테슬라 주식 1천560만주를 매각해 164억달러(약 19조4천553억원) 정도를 확보했다. 머스크가 매각을 공언한 10% 지분은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로 취득한 물량을 제외하고 계산하면 대략 1천700만주 정도이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1월 3일 오전 9시 35분 거래소 서울사옥 마켓스퀘어에서 2022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장식에는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업계 및 관계기관 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의 정규장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로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진다. 장 종료 시간은 평소대로 오후 3시 30분이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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