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수도 워싱턴D.C.가 오미크론 변이의 핫스팟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워싱턴D.C.는 지난 추수감사절 시즌 일일 평균 60명의 코로나 감염자가 나왔으나 지금은 무려 2천명대로 3300%나 증가했다. 워싱턴D.C.에서는 12월23-26일 1만2천명 이상이 감염됐다. 의료 전문가들은 조만간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워싱턴D.C. 등이 일일 평균 3만명 감염 시즌이 도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에 더해 독감까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앞서 한국시간 30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42포인트(0.25%) 오른 36,488.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1포인트(0.14%) 상승한 4,793.0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51포인트(0.10%) 하락한 15,766.22로 장을 마감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계절 독감에 걸린 입원자가 2천 명을 넘어섰고, 코로나19와 독감에 한꺼번에 걸린 환자도 보고돼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 출현 초기에 국경을 봉쇄하고,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 시간을 벌었다.
코스피는 작년 말(2,873.47)보다 3.63% 상승한 수준으로 마감했다. 중국 시안의 반도체 사업장 가동률을 낮췄다고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0.63% 내린 7만8천300원에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는 1단계 절차를 완료했다는 소식에 3.15% 오른 13만1천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삼성그룹의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 인수 추진' 보도에 장 초반 7.75% 급등했으나,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공시하자 오름폭을 줄여 1.46% 상승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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