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오르고 았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에서 또 고점을 높였다. 뉴욕증시의 최대 관심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동향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0만1천472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사망률은 7% 감소했다.
오미크론이 미국의 내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무디스 는 오미크론 확산에 내년 1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약 5%에서 2% 정도로 하향 조정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9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증시 예상치인 20만5000 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바이오젠의 주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해당 내용을 부인하는 해명 공시를 하면서 6%대 하락했다. 테슬라(TSLA)는 리콜 소동에 휩싸였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후방 카메라와 보닛 결함으로 미국에서 전기차 47만5천여대를 리콜 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테슬라가 모델3과 모델S 전기차의 충돌 위험을 높이는 후방 카메라·보닛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2017∼2020년 생산된 모델3 35만6천309대가 후방 카메라 문제로, 2014∼2021년 생산된 모델S 11만9천9대가 전방 보닛 문제로 각각 리콜된다.
테슬라는 NHTSA로부터 조사도 받고 있다. NHTSA는 테슬라가 주행 중 차량 스크린을 통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을 탑재한 것과 관련해 테슬라 차량 58만대를 조사 중이다. 테슬라는 지난 2월에도 터치스크린 오작동을 이유로 모델S와 모델X 차량 13만5천대를 리콜하기로 하는 등 수차례 리콜에 나선 바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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