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2일 "터널 끝에 불빛이 보인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위험성을 가장 먼저 경고했던 라우터바흐 장관은 ZDF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의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은 또다시 힘든 도전이 되겠지만, 이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조금 덜 위험한 것처럼 보인다. 이는 불빛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이런 경향이 유효할지는 아직 정확히 모른다면서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기록적인 확산 국면에 진입한 미국이 새해 시작부터 팬데믹 대유행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수백만의 미국인이 내주 휴가에서 일상으로 돌아온다며 이후 무슨 일이 벌어질지 확신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보도했다. 상대적으로 증세가 가볍기는 하지만 감염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의 특성상 이미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층 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CNN도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인용해 31일 기준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8만6천 명으로 새 기록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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