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 주가 약세 이어질까?…삼성바이오로직스 "인수설 사실무근"

뉴욕증시에 상장된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젠은 지난해 말 삼성그룹의 인수설이 돌면서 큰 변동성을 나타낸 바 있다.

바이오젠은 알츠하이머 치매 등 신경계 질환 분야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이다.
2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닷컴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젠 인수설과 관련해 삼성측에서 이 소식이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바이오젠 주가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0.03% 하락한 239.92달러로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상반기 까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1년 1월 242달러에서 출발한 주가는 6월 4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바이오젠은 12월 말까지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삼성그룹이 반도체, 로봇공학, 그리고 다른 기술들과 함께 바이오의약품에 2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데 대해 바이오젠 인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달 30일 인수설 관련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시하면서 결과적으로 기대감은 사라졌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는 주당 최저 209달러에서 최고 502달러까지 형성되어 있다.

바이오젠은 삼성의 인수설과 상관없이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지만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 확대는 이어질 전망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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