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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암호화폐 흔들 FOMC 금리인상 긴축 '속도" 브레이너드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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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암호화폐 흔들 FOMC 금리인상 긴축 '속도" 브레이너드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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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FOMC 본부 청사
마국의 CPI 물가가 정점을 통과해 하락 반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낙관적 전망에 미국 뉴욕증시가 또 한번 요동치고 있다.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은 뉴욕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연준의 양적 긴축이 더 빨라질수 있기 때문이다. 호재와 악재가 엇각리면서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은 연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1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CPI에 대한 백악관성명을 통해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다거 갖오했다. "인플레 상승을 막기 위한 노력이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미국의 육류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도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준 부의장 지명자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너무 높다"면서 "연준이 우선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이너드는 "모든 부문의 경기 회복을 지속하면서 인플레를 연준 목표치 2%로 끌어내리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현시점에서) 연준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연준 통화정책은 (경제주체) 모두의 회복이 지속되도록 하는 한편 인플레이션이 2%로 다시 내려오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이게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장 연임을 위한 인준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이 노동시장과 장기 경제성장 전망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브레이너드는 자신이 재무부 차관보 시절 외국의 사례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가까이서 목격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코스피는 10.39포인트(0.35%) 내린 2,962.09에 거래를 마쳤다.외국인은 3726억원을 순매수했다. LG화학[051910]이 차익 실현 매물에 2.33%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1.27%)와 셀트리온[068270](-1.02%)도 내렸다. 크래프톤[259960](-5.71%),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 수혜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5.07%) 등의 낙폭이 컸다. 애플카' 수혜주 LG전자[066570](6.20%)와 LG이노텍[011070](2.32%)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천보[278280](0.03%)와 CJ ENM[035760](0.43%)는 올랐다. 펄어비스[263750](-4.04%), 카카오게임즈[293490](-4.44%), 위메이드[112040](-1.99%) 등 게임주는 하락했다. 의
13일 새벽에 마감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30포인트(0.11%) 상승한 36,290.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28포인트(0.28%) 오른 4,726.3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94포인트(0.23%) 상승한 15,188.3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째 상승했다.

미국의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7.0% 상승했다. 1982년 6월 이후 약 4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5% 올랐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2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5%, 전월 대비 0.6% 올랐다. 근원 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도 1991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78.8%로 내다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9포인트(4.29%) 하락한 17.62를 기록했다.

13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였다. 일본과 중국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경제지표 경계감에 하락한 데 반해 대만 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1.17포인트(1.17%) 하락한 3,555.26에, 또 선전종합지수는 40.90포인트(1.65%) 내린 2,434.92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27.60포인트(0.11%) 상승한 24,429.77에, 항셍H 지수는 10.47포인트(0.12%) 하락한 8,602.38에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보다 276.53포인트(0.96%) 내린 28,489.13에 마감했다. 대만 증시는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웰스파고의 이사이자 수석 경제분석가 사라 하우스는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상원에서 진행된 인준 청문회에서 올해 공급망 문제가 완화돼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터키에서는 리라화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터키인들이 암호화폐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4분기 바이낸스 등 3개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리라화를 이용한 암호화폐 거래량은 하루 평균 18억달러로 급증했다. 최근 5개 분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터키인들은 특히 스테이블코인 ‘테더’에 열광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에 가치를 고정시켜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변동성이 낮다.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많은 금(金)을 소비하는 인도에서 최근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크게 치렀던 인도의 결혼식 풍경이 오미크론 여파로 ‘작은’ 결혼식으로 변모하고 있는 데다, 취소·연기 사례도 재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값의 하락 요인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베이지북'에서 경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는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낙관론이 여전히 강하지만 다소 약해졌다"면서 "앞으로 6개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표현한 기업들의 비율이 줄었다"고 전했다. 연준 산하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중 10곳은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노동시장 문제를 가중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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