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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뉴욕증시 막판 폭락 대체 왜? FOMC 3가지 긴축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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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뉴욕증시 막판 폭락 대체 왜? FOMC 3가지 긴축폭탄

뉴욕증시의 폭탄 뇌관이 된 미국 국채금리 실시간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의 폭탄 뇌관이 된 미국 국채금리 실시간
미국 뉴욕증시 막판 폭락에 폭락했다. 오르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도 다시 하락 반전했다. 잘 나가던 뉴욕증시가 돌연 하락 반전한에 데는 3가지의 악재가 도사리고 있다. FOMC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그리고 양적긴축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지금 연준 FOMC는 블랙아웃에 들어가 있다.FOMC를 앞두고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떠한 발언도 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물밑에서는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그리고 양적긴축등 3가지 긴축의 칼을 놓고 단행시기와 횟수 그리고 칼질의 강도등을 저울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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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개장 후 큰 오름세를 보이던 주요 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한때 2.1%까지 올랐던 나스닥은 결국 1.30%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각각 0.89%와 1.10% 내렸다.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투매가 두드러졌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26포인트(0.89%) 하락한 34,715.39에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03포인트(1.1%) 떨어진 4,482.7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6.23포인트(1.3%) 내린 14,154.02에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가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 조정장에 진입한 데 이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HSBC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HSBC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줄곧 미국 주식에 대한 매수 추천을 유지해 온 곳이다. 장 마감 후 넷플릭스는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828만 명의 가입자를 추가했다. 이는 월가 추정치인 839만 명을 밑도는 수치다. 엔비디아와 아마존닷컴이 3.66%, 2.96% 씩 하락했다. 애플도 1.03%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마감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마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5만5천 명 증가한 28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많았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을 0.1%포인트 낮춘 3.7%로 발표했다. 금리가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린 것이다. 월가의 공포 지수인 변동성 지수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74포인트(7.3%) 상승한 25.59를 기록했다.

이날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선임고문은 블룸버그TV에서 “연준은 많이 늦었으며 질서정연한 통화정책 정상화의 가능성(창)은 작다”며 “이는 꼭 3월이 아니더라도 연준이 1월과 3월에 더 대담해질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는 양적완화(QE)의 즉각 종료 카드를 꺼냈다. 에리언 고문은 QE를 즉각 그만둘 수 있고 다가오는 3월에 양적긴축(QT) 계획이 있음을 발표할 수 있다면서 긴축의 가속화를 촉구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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