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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간외거래에서 19.77% '폭락'…주가 500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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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간외거래에서 19.77% '폭락'…주가 500달러 '붕괴'

지난해 4분기 신규 가입자가 시장 예상치 하회

넷플릭스 로고와 장난감 피규어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넷플릭스 로고와 장난감 피규어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19.77% 폭락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넷플릭스는 정규거래에서 1.48% 하락한 508.25달러로 마감했으나, 이어진 시간외거래에서 19.77%(100.95달러) 폭락한 407.60달러를 기록했다.
하루만에 주당 100달러 이상 떨어지며 '서학개미'들을 충격에 몰아 넣었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신규 가입자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넷플릭스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이후 이러한 내용의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스타급 영화 '레드 노트'와 '돈 룩 업(Don't Look Up)', '위처(The Witcher)' 등 굵직한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을 내놓은 10월부터 12월까지 830만 명의 고객을 추가했다. 월가의 분석가들은 840만 명을 예상했다.

2021년 말 전 세계 가입자 수는 2억 2180만명에 달했다.

넷플릭스는 지난주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격을 인상했는데, 이 시장은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곳이다.

최근 디즈니와 AT&T사의 HBO Max를 포함한 경쟁사들은 스트리밍 시장의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붓고 있어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주주서한에서 "불확실성과 경쟁이 치열해지는 세상에서 장기적인 성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