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럽증시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3.80% 하락한 15,011.13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97% 내린 6,787.79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4.14% 빠져 4,054.36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2.63% 하락한 7,297.15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나스닥 다우지수 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10만 명이 넘는 병력을 집결시키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미국 등 서방권 국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보고 경계 및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미국 정부는 전날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에 철수 명령을 내리고, 비필수 인력에 대해선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출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미국은 또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모든 미국인에게 떠나라고 권고했다. 영국 정부도 이날 "러시아 측의 점증하는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일부를 철수시킨다고 밝혔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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