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뉴욕증시 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됐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모두 하락 출발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뉴욕증시의 낙폭은 줄고 있다. 다우지수는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다우지수는 앞서 하루전 연준의 긴축 우려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장중 한때 1천 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도 5% 가까이 밀렸다. 그러다가 막판에 모두 상승 반전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32.83을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한 군사적 대응과 동시에 외교적 대화의 가능성을 놓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루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군 8천500명에 대해 유럽 배치 준비태세를 강화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나토가 필요로 할 경우 해당 미군 병력 대부분이 나토 신속대응군에 참여하게 된다. 나토 소속 유럽 국가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동유럽에 추가 병력과 자원을 보낼 것이라거나 검토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유럽 지도자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침공을 저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보전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이 미군 8천500명에 대해 대비 태세를 높이라고 명령한 것에 대해 큰 불만을 토로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4%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작년 10월 전망 때 예상했던 4.9%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대유행과 공급망 교란, 높은 인플레이션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8%로 직전 전망치와 비교해 0.2%포인트 상향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0%로 직전 예상치에 비해 무려 1.2%포인트나 하향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천문학적 재정 정책인 '더 나은 재건'의 투입 규모가 줄고 통화 확장정책의 조기 철회, 공급난 지속 등이 미국 성장률 하향의 원인으로 꼽혔다.
화이자는 이날 오미크론에 대응한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 그 영향으로 화이자 주가는 1% 이상 상승 중이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5% 오른 15,123.87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4% 상승한 6,837.96으로 마감했다. 또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59% 오른 4,078.26을, 영국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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