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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막판 또 상승 반전, FOMC 긴축 "덜 매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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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막판 또 상승 반전, FOMC 긴축 "덜 매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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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기술주 마감시세
미국 뉴욕증시가 막판에 또 상승 반전했다. 그야말로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역전의 연속이다. FOMC 긴축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라는 판단이 나스닥 기술주를 막판에 다시 끌어올렸다.

2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FOMC 정책 성명서 발표 이후 다우지수는 떨어져 하락마감했으나 기술주가 포진한 나스닥은 가까스로 하락을 벗어나 상승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3월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한 이후 장 초반 일제히 오르던 데서 그 오름폭을 축소하며 막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9.64포인트(0.38%) 하락한 34,168.09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2포인트(0.15%) 떨어진 4,349.93에 ,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2포인트(0.02%) 오른 13,542.12로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 FOMC는 여건이 적절하다는 가정하에 3월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책 성명과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볼 때 3월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연준은 일명 양적긴축(QT)이라 불리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위한 별도의 원칙을 설명한 자료에서 "대차대조표 규모를 줄이는 것은 연방기금금리(FFR)의 목표 범위 인상 과정이 시작된 이후에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OMC 정책성명과 파월 의장의 회견 이후 주가는 오름폭을 축소하고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8%를 단번에 넘어섰다.

우크라이나 긴장은 지속됐다.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국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해 미국 등 서방이 지루하게 논의만 계속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건설적 반응이 없으면 구체적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날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서면 답변을 전달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양보안이 담겨있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기술주와 금융 관련주만이 상승하고 나머지 9개 섹터는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과 자재, 산업, 통신 관련주는 떨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00%로 내다봤다. 1회 인상 가능성은 87.6%, 2회 인상 가능성도 12.4%에 달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0포인트(2.57%) 상승한 31.96을 기록했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는 FOMC 정책성명서에서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월에는 금리를 현행처럼 동결하지만 이르면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낸 성명에서 미 연방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지만, 고용상황 개선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준 정책서영서에는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고 강력한 노동 시장 탓에 금리의 목표 범위를 올리는 것이 곧 적절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되어 있다. 당장의 기준 금리는 현재의 0.00∼0.25%가 유지된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은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이 금리 인상 시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뉴욕증시에서는 3월에 기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그동안 올해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둬 왔다. 연준이 아서 공개한 FOMC 점도표에 따르면 18명의 위원 중 10명이 올해 0.88∼1.12% 수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한 바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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