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등 3대 지수는 설날 연휴 3일동안 연속으로 상승했다. 애플에 이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제너럴모터스, 스타벅스, AMD, 페이팔 등이 연일 실적 대박 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하면서 뉴욕증시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원유 수출국 들의 모임인 모임인 OPEC+ 산유국 회의가 소집되면서 "추가 증산"을 단행할 지가 최대의 변수이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0.05달러(0.06%) 상승한 배럴당 88.2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름폭은 미미했지만 올들어 전체 시세로 보면 7년 최고치를 또 경신한 것이다 뉴욕증시에서는 OPEC+가 현재의 증산 규모를 유지하고 3월까지 점진적으로 생산을 늘린다고 보고있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빠른 국제유가 상승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추가 감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국제유가 기 전망에 대한 회의체의 발언 등이 시장에 큰 변동성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OPEC+ 산유국 회의에서 증산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뉴욕증시의 대표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가 "정치적 개입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라며 OPEC+ 산유국들이 매달 하루 40만 배럴 증산이라는 기존 증산 규모를 고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분석하는 보고서를 냈다. 국제유가가 오르 는데에는 우크라이나 충돌 우려도 한 몫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해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을 무력으로 탈환하려 할 경우 나토와 전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한국시간 3일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하는 상황에서 금링니상을 단행할 지가 변수이다. 유럽 금융시장에서는 10월에 ECB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80%로, 12월에는 100% 이상으로 보고있다. ECB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보다는 상대적으로 천천히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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