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애플이 어려움 속에서도 시장 기대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지난 분기에는 공급망 차질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곧바로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부품 공급 차질 영향이 가장 컸던 아이패 드를 제외한 전 제품군에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2022년 1분기는 더 괜찮아질 것"
애플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4분기 부품 공급 차질 영향이 커 원활하게 생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급 차질 문제는 올해 1분기 점진적으로 개선 중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는 2020년도 아이폰 신모델이 평년대비 출시가 지연돼 성수기 효과가 이연 됐던 시기라 매출액 기저가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1분기 매출액이 늘어난다는 것은 아이폰13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M1칩을 탑재한 Mac 및 다양한 제품군에서 안정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펀더멘털로 이겨내는 시장 불확실성"
한국투자증권은 애플의 2022년 아이폰 추정 출하량은 2.5억대(+6.7% YoY)로 아이폰 신규 고객 및 교체 고객(5G 전환 2년차)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2년 만에 저가형 모델 출시도 예상했다.
또한 영업이익률이 높은 서비스 매출액도 빠르게 늘고 있고, 장기적으로 AR/VR 및 애플카 등 어플리케이션 확장을 통해 iOS 생태계를 키우려고 하고 있다.
iOS 생태계 확대와 이로 인한 서비스 매출액 증가의 선순환 구조 구축은 향후에도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