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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 실적발표 CPI 우려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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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 실적발표 CPI 우려 압도

뉴욕증시 실적발표 화이자, 소프트뱅크, BNP파리바, S&P글로벌, KKR, 리프트, 치폴레, 펠로톤

CPI 발표를 맞아 FOMC 긴축 금리인상 공포에 요동치는 뉴욕증시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CPI 발표를 맞아 FOMC 긴축 금리인상 공포에 요동치는 뉴욕증시 모습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주지수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비상이 걸렸다. CPI가 40년 최대폭으로 올랐다는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보도가 잇달으면서 FOMC 긴축발작의 공포가 커졌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의 암호화폐 뛰우기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 랠리를 유도하고 있다. 테슬라는 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우리는 디지털 자산의 장기적 잠재력을 믿는다"며 "기업의 요구와 시장 및 환경 조건에 따라 디지털 자산 보유를 신축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8일 아시아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중국 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3.05포인트(0.67%) 오른 3,452.63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상무부가 중국의 기업과 기관 등 33곳을 '미검증 리스트'(unverified list)에 올렸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중국 상하이 증시가 위축됐다. 상무부가 말하는 미검증 리스트는 최종 소비자가 어디인지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이유로 더 엄격한 수출 통제를 하는 대상을 말한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35.65포인트(0.13%) 오른 27,284.52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8.07포인트(0.42%) 상승한 1,934.06에 마감했다.
앞서 한국시간 8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00%) 오른 35,091.13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66포인트(0.37%) 하락한 4,483.87로 끝났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2.34포인트(0.58%) 떨어진 14,015.67로 마감했다. 곧 발표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가 최대의 관심이다. 뉴욕증시에서는 1월 CPI가 7.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82년 2월 이후 40년 최고치다. CPI 발표 공포 속에 미국 금리선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3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한때 30% 이상으로 높였다. C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경우 50bp 인상 가능성은 더 커진다.

S&P500지수 편입기업중 56%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황에서 그중 76%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현지시간 기준 화이자(8일)와 KKR(8일), 우버(9일), 월트디즈니(9일), 코카콜라(10일), 펩시코(10일), 트위터(10일) 등 총 70개 이상의 기업이 연이어 실적을 발표한다. 메타와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부진한 모습이다. 테슬라는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매각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린 것과 관련해 규정 준수 여부를 묻는 소환장을 받았다. 그 바람에 테슬라 주가는 떨어졌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00%로 내다봤다. 25bp 인상 가능성은 75.0%, 50bp 인상 가능성은 25.0%이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6포인트(1.55%) 하락한 22.86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8일 1.41포인트(0.05%) 오른 2,746.47에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85%)가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즉 야오밍바이오가 미국의 수출 통제 대상에 오른 데 따른 반사 수혜 기대감이 작용했다. SK바이오팜[326030]은 흑자 전환에 8.76% 뛰었다. 제주항공[089590](5.38%), F&F(4.45%), 하이브[352820](3.61%) 등 리오프닝(경제 재개)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진단키트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6.55%)는 급락했다. 네이버(-1.53%), 카카오[035720](-1.70%), 삼성SDI[006400](-2.11%) 등도 약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9% 하락한 54만2천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4.13포인트(0.46%) 낮은 895.27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3%), 엘앤에프[066970](2.63%), 펄어비스[263750](3.08%), 카카오게임즈[293490](5.75%), 위메이드[112040](5.87%) 등이 올라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1.01%), HLB(-1.10%), 씨젠[096530](-3.33%), 천보[278280](-3.33%), CJ ENM[035760](-1.72%)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3.0원 내린 1,197.7원에 마감했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추경 규모 확대 효과가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3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237%에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1.9bp 상승한 연 2.638%로 2018년 6월 18일(연 2.65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에 진행된 3조9천억원 규모의 국고채 30년물 입찰도 금리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이 시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단순매입했으나 금리 상승세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다음은 국고채및 채권 금리 시세표

당일(오후ㆍ%) 전일(%) 전일대비(bp)

국고채권(1년) 1.470 1.467 +0.3

국고채권(2년) 2.045 1.995 +5.0

국고채권(3년) 2.237 2.194 +4.3

국고채권(5년) 2.466 2.418 +4.8

국고채권(10년) 2.638 2.619 +1.9

국고채권(20년) 2.675 2.639 +3.6

국고채권(30년) 2.616 2.559 +5.7

국고채권(50년) 2.562 2.503 +5.9

통안증권(2년) 2.055 2.017 +3.8

회사채(무보증3년) AA- 2.815 2.771 +4.4

CD 91일물 1.500 1.500 0.0

다음은 뉴욕증시 일정표
2월8일 =NFIB 소기업 낙관지수, 12월 무역수지, 화이자, 소프트뱅크, BNP파리바, S&P글로벌, KKR, 리프트, 치폴레, 펠로톤 실적발표

2월9일= 도매재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월트디즈니, CVS, 우버, 캐노피, 토요타, 혼다 실적발표

2월10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소비자물가지수, 코카콜라, 펩시코, 익스피디아, 크레디트스위스, 아스트라제네카, 트위터, 켈로그, PG&E 실적 발표

2월11일=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언더아머, 클리브랜드 클리프, 뉴웰 브랜드 실적발표 등이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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