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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속보] 페이스북 메타 22% 폭락 애플 구글 폭등 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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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속보] 페이스북 메타 22% 폭락 애플 구글 폭등 대조적

미국 뉴욕증시 시간후거레 페이스북 메타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시간후거레 페이스북 메타 시세
페이스북 메타 주가가 뉴욕증시 시간후거래에서 무려 22% 대 폭락했다. 실직이 부진한 어닝쇼크이다. 실적 대박을 낸 애플 구글과는 대조적인 결과이다

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페이스북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뉴욕증시의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매출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무너졌다. 메타는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이후 작년 4분기 실적과 향후 매출 전망치를 공개했다. 메타 1분기 매출은 270억∼290억 달러로 추정했다.이는 뉴욕증시의 예상치 301억5천만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메타는 작년 4분기 336억7천만달러 매출을 달성해 시장 예상치 334억달러를 웃돌았으나 주당순이익이 3.67달러로 뉴욕증시 추정치 3.84달러에 미달했다. 그 쇼크로 시간외거래에서 폭락했다.
앞서 마감한 뉴욕증시는 구글이 주식 분할을 발표한 영향으로 기술주가 크게 오르면서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09포인트(0.63%) 상승한 35,629.33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84포인트(0.94%) 오른 4,589.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1.54포인트(0.50%) 뛴 14,417.55로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30만1천 명 감소했다. 뉴욕증시 예상치인 20만 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오미크론 확산이 절정이던 시점에 1월 고용보고서 조사가 이뤄져 이번 수치가 부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국 노동부의 1월 고용보고서 자료 집계 기간은 1월 9일부터 15일로 바로 그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절정에 달했다. 뉴욕증시에서는 1월 고용이 15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의 부정적인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강도를 완화할 수 있어 긴축발작 우려를 걱정해온 뉴욕증시에는 일부 안도감을 줄 수 있다. 실제로 그 영향으로 10년물 국채금리는 3bp가량 하락한 1.76% 근방에서 거래를 마쳤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군 병력이 동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 및 폴란드에 추가 배치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러시아가 여기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근거 없이 이뤄진 이 파괴적인 조치는 군사적 긴장을 추가하고 정치적 결정의 여지를 좁힐 뿐"이라고 비난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긍정적인 실적과 함께 20대1 주식 분할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7% 이상 상승했다. 주식 분할로 알파벳이 다우지수에 편입될 길이 열렸다는 분석도 나왔다. 알파벳의 주가 상승에 다른 기술 기업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전날 예상치를 웃돈 순익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1%가량 하락했다. 페이팔은 전날 장 마감 후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주가는 24% 이상 하락했다. 스타벅스의 주가도 실적 실망에 1%가량 떨어졌다. AMD는 주가가 5% 이상 올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00%로 내다봤다. 25bp 인상 가능성은 94.4%, 50bp 인상 가능성은 5.6%에 달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59%) 상승한 22.09를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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