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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 시가총액 '2조달러'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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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 시가총액 '2조달러' 초읽기

미국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주식은 분기별 실적 발표 이후 7.5% 급등했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구글이 지난 거래에서 거의 2년 만에 하루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빅테크를 소유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고 보도했다.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거래 시작 후 2조 달러를 조금 넘어 최고조에 달했고, 최고가에서 소폭 내려오면서 1조9660억달러에 마감했다.

AJ벨의 러스 몰드 투자이사는 "20여년 전 닷컴 붕괴 이후 기술주는 가장 큰 물음표가 붙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최대 기술주들은 큰 수익으로 시장이 원하는 답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월스트리트의 빅테크 기업들은 독점 금지 우려에 대한 규제 당국의 조사에도 코로나19로 촉발된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주가는 크게 상승했다.

적어도 20개 증권사가 알파벳의 주식에 대한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예상을 뛰어넘는 기록적인 분기별 매출을 달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알파벳은 또한 20대 1의 주식 분할을 발표했다.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주식에 대해 1주당 19주가 증가하게 된다.

주식 분할은 기업들이 투자자들을 보다 저렴하게 만들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테슬라와 애플은 2000년 주식 분할을 통해 대중 투자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주식으로 만들었다.

더그 앤무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분할로 인해 주식은 소액 투자자들에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지만 근본적인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