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가상화폐 급락, 페이스북· 아마존 쇼크 기술주 강타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1

뉴욕증시· 가상화폐 급락, 페이스북· 아마존 쇼크 기술주 강타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야후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야후 갈무리
설날 연휴중 잘나가던 미국 뉴욕증시가 크게 밀리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또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페이팔의 어닝 쇼크가 기술주를 강타하고 있다.

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페이스북 어닝쇼크가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대란을 야기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떨어지고 있다. 메타 페이스북 페이팔 어닝 쇼크는 특히 나스닥을 뒤흔들고 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올랐으나 이날은 페이스북 쇼크로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페이스북 메타 플랫폼스는 2021년 4분기 주당순이익이 3.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의 예상치 3.84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페이스북 분기 매출은 336억7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334억 달러를 웃돌았으나 1분기 매출 예상치 즉 가이던스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메타는 올 1분기 매출이 270억~2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증시 예상치 301억5천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그 영향으로 메타의 주가는 25% 이상 하락했다. 스냅과 트위터 주가도 하락 중이다. 스포티파이 주가도 1분기 사용자 수 증가 전망치에 대한 실망으로 폭락하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도 하락 중이다.

영국은 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 급등에도 기존 정책을 유지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지난 12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 인상에 나섰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0.25%에서 0.5%로 올랐다. ECB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예정대로 올해 3월에 종료하기로 했다. 또한 PEPP 종결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2분기부터 일시 확대한 이후 4분기에 기존 수준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3천 명 감소한 23만8천 명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예상치인 24만5천 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주 연속 감소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1% 하락한 7,528.8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4% 내린 7,005.63으로 장을 마쳤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7% 내린 15,368.47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92% 하락한 4,141.02로 마감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