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페이스북 어닝쇼크가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대란을 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떨어지고 있다. 메타 페이스북 페이팔 어닝 쇼크는 특히 나스닥을 뒤흔들고 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올랐으나 이날은 페이스북 쇼크로 일제히 하락세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는 그야말로 대폭락 했다.
메타는 2021년 4분기 주당순이익이 3.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뉴욕증시의 예상치 3.84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336억7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334억 달러를 웃돌았으나 1분기 매출 예상치 즉 메타 가이던스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밀렸다. 메타는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규칙 변경 여파로 올해 매출이 100억 달러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그에 따라 광고 매출에 의존하는 스냅과 트위터 등의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스냅과 트위터,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도 하락했다.. 스냅은 40% 이상 폭등했다.
영국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 급등에도 기존 정책을 유지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지난 12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 인상에 나섰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이로써 0.25%에서 0.5%로 인상됐다. ECB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면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예정대로 올해 3월에 종료하기로 했다. 또한 PEPP 종결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을 2분기부터 일시 확대한 이후 4분기에 기존 수준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00%로 내다봤다. 25bp 인상 가능성은 86.7%, 50bp 인상 가능성은 13.3%에 달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26포인트(10.23%) 오른 24.35를 기록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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