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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실적발표 후 시간외거래 주가 15%↑…주요지수 선물도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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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실적발표 후 시간외거래 주가 15%↑…주요지수 선물도 '급반등'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주요지수 선물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5시36분(현지시각) 기준 다우지수 선물은 약 200포인트(0.6%)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S&P 500 선물은 1.1%, 나스닥 선물은 1.9% 반등했다.
앞서 마감된 정규 거래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 폭락했다. 전일비 538.73 포인트(3.74%) 폭락한 1만3878.82로 내려왔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111.94 포인트(2.44%) 급락한 4477.44로 마감했다.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그나마 선방했다. 518.17 포인트(1.45%) 하락한 3만5111.16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변동성지수(VIX)는 10% 넘게 급등했다. 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전일비 2.39 포인트(10.82%) 급등한 24.48로 뛰어 올랐다.

장 마감후 주요지수 선물을 반등으로 이끌고 있는 이유는 일부 기술주들의 분기 실적 호조로 장 마감후 거래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아마존이 15% 이상 급등했고 핀터레스트도 20% 이상 급등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의 실망스러운 실적보고서가 메가캡 기술주를 하락시킨것과 대조적이다.

라이츠헤드 파트너스의 리치 그린필드(Rich Greenfield)는 CNBC ‘클로징 벨(Closing Bell)’에 출연해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판독이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크리스 허쉬는 ”메타의 시가총액이 급감하고 S&P500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것은 S&P 500에서 메가캡 테크 주식의 고집중과 그러한 집중이 가져오는 취약성을 극명하게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국제유가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투자자들은 또한 경제 자료들을 주시했다. 지난 주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예상보다 약간 적은 23만8000건에 달했다고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제 관심은 금요일 아침 발표될 1월 일자리 보고서로 쏠리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