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아마존 등이 실적발표에서 호 실적을 내면서 다시 상승반전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어닝 쇼크' 등으로 흔들리던 뉴욕 증시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9%까지 폭등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사업에 힘입어 2021년 4분기 순이익이 143억달러로 1년 전의 거의 2배로 늘어 났다. 아마존은 이날 또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프라임 멤버십 가격을 기존의 월 13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음 분기이후 아마존의 실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셜미디어 기업인 스냅과 핀터레스트도 메타 주식 폭락으로 일어난 시장의 공포를 누그러뜨렸다. 스냅은 장중 한때 62%까지 상승했다. 핀터레스트는 32% 올랐다. 장 초반에는 메타의 어닝 쇼크로 부진했으나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앞서 한국시간 4일 아침에 발표한 뉴욕증시에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어닝 쇼크'에 글로벌 통화긴축 우려가 더해지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한때 주저앉았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18.17포인트(1.45%) 내린 35,111.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94포인트(2.44%) 떨어진 4,477.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8.73포인트(3.74%) 급락한 13,878.82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020년 9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S&P 500 지수는 작년 2월 이후 1년 만에 각각 최대폭의 하락을 했다.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75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42.44포인트(1.57%) 오른 2,750.2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에는 외국인과 기관, 또 코스닥에는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5.66%) 삼성전자[005930](0.95%), SK하이닉스[000660](0.40%), 네이버(2.18%), LG화학[051910](0.15%), 삼성SDI[006400](0.51%), 카카오[035720](2.35%) 등이 상승했다. 진에어[272450](17.69%), 제주항공[089590](12.18%), CJ CGV[079160](12.18%), 아시아나항공[020560](10.64%), 하나투어[039130](10.01%) 등도 크게 올랐다. '오딘'이 앱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1.16% 올랐다. 위메이드[112040]는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이 다시 기대감을 모으면서 15.49%나 급등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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