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연준이 무려 22년 만의 '빅샷' 금리인상을 할 확률이 30%를 넘어서면서 아시아 증시가 떨어지고 그 영향으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도 하락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귝 연준이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확률이 32.7%로 집계됐다. 한 달 전 4.6%와 비교해 무려 7배나 뛰었다. 연준이 3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란 전망이 67.3%로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예상을 깨고 이른바 '빅샷(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예측도 힘을 얻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린 건 2000년 5월이 마지막이었다. 22년만에 다시 빅스텝 금리인상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코스피는 0.19) 내린 2,745.06에 마쳤다. 삼성전자[005930](-1.35%), SK하이닉스[000660](-1.20%), 네이버(-0.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8%), LG화학[051910](-5.75%), 현대차[005380](-1.84%), 삼성SDI[006400](-3.24%), 기아[000270](-3.10%) 등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8.73% 급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79%), 에코프로비엠[247540](-4.07%), 펄어비스[263750](-3.78%), HLB(-3.64%), 씨젠[096530](-3.72%)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 엘앤에프[066970](1.44%), 위메이드[112040](1.64%), 천보[278280](3.77%) 등은 올랐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보다 191.12포인트(0.70%) 내린 27,248.87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4.57포인트(0.24%) 밀린 1,925.9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인 제이크 설리번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종료 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에 미국이 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카졌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6.26포인트(0.03%) 상승한 24,579.55에, 항셍H 지수는 5.16포인트(0.06%) 오른 8,589.53에 마쳤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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