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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이틀 연속 강세…상승 추세 전환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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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이틀 연속 강세…상승 추세 전환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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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7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엔비디아는 1.68% 상승한 247.2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투자 관련 매체인 모틀리 풀은 지난주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를 인용해 전체 반도체 섹터에 대해 강세 신호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IBD에 따르면 지난주 칩 회사인 파워 인티그레이션, 시냅틱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스카이웍스 솔루션 등이 실적을 발표했다.

파워 인티그레이션은 애널리스트 수익 추정치를 11%, 시냅틱스는 5%, 마이크로칩은 2.5%, 스카이웍스는 1% 차이로 각각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4개 회사 중 특히 시냅틱스는 전년 대비 43%의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반도체 연관 기업의 실적호조는 엔비디아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반도체 산업 수익성에 대한 좋은 시그널로 해석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다음 분기에 48%의 매출과 58%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의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 인수가 최종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은 장 마감 이후 소식으로 8일 증시 개장시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ARM 인수를 포기하고 반도체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를 종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ARM의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도 거래가 결렬됐다고 보도했고, 블룸버그는 지난달 엔비디아가 인수 포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엔비디아, ARM, 소프트뱅크는 이와 관련해 언급을 회피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020년 9월 ARM을 소프트뱅크로부터 400억달러(약 47조924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곧 이 거래는 반대에 부딪혔다. ARM의 고객사들이 크게 반대했고 규제 당국도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엔비디아가 반도체 산업에서 지나친 통제권을 갖게 될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하자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또 ARM이 본거지를 두고 있는 영국뿐 아니라 유럽연합과 중국에서도 승인이 필요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