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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앤비디아-ARM 인수결렬 "호재" 인텔 퀄컴 TSMC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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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앤비디아-ARM 인수결렬 "호재" 인텔 퀄컴 TSMC 삼성전자↑

최대 피해자=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빛바랜 '신의 한 수' 인수 전략 끝내 실패

앤비디아 ARM 인수 결렬로 뉴욕증시에서는 인텔과 삼성전자 등이 뜨고 소프트벵크가 강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앤비디아 ARM 인수 결렬로 뉴욕증시에서는 인텔과 삼성전자 등이 뜨고 소프트벵크가 강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 갈무리
미국 반도체 기업 앤비디아의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 인수가 무산된 데 대해 뉴욕증시의 기존 반도체 회사들은 크게 환호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ARM의 통합이 가져올 독점 공포가 사라짐에 따라 인텐 파운드리 퀄컴 등 뉴욕증시 에 속한 반도체 회사들로서는 큰 시름을 덜게 됐다.한국의 삼성전자와 대만 TSMC 그리고 SK 로서도 호재를 맞게 됐다. 반대로 뉴욕증시에서의 앤비디아는 당분간 고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이날 각국 규제당국의 반대에 직면하여 ARM 인수를 포기하기로 했다. ARM 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도 매각을 접고 그 대신 ARM의 기업공개 즉 IPO에 나서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ARM의 인수 실패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을 곳은 일본 소프트뱅크로 지목되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로서는 손정의회장이 주도한 '신의 한 수' 인수 전략 끝내 실패함때 따라 자금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게됐다. 소프트뱅크는 ARM의 뉴욕증시 상장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이 마저도 런던증시 상장을 원하는 영국 정부의 반대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엔비디아는 지금으로부터 1년반 전인 2020년 9월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당시 주가 기준으로 40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바 있다. 엔비디아는 ARM 인수대금으로 자사주 215만주와 현금 120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해 엔비디아 주가가 폭등하기도했다. 엔비디아는 그러나 인수 최종확정을 위해 필요한 각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특히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021년 12월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혁신과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며 인수 반대 소송을 냈다. 영국 공정거래 당국인 경쟁시장청(CMA)도 2021년 7월 1단계 조사 결과 "경쟁 측면에서 심각한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뿐 만 아니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엔비디아의 인수로 ARM의 지식재산권(IP)이 침해되는지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반독점당국 지금까지 거래를 승인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6년 ARM을 320억 달러에 인수했다. ARM 지분은 소프트뱅크가 75%,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비전펀드가 25%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국시간 8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보합이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00%) 오른 35,091.13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66포인트(0.37%) 하락한 4,483.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2.34포인트(0.58%) 떨어진 14,015.67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해 공포가 확산되고 잇다. 뉴욕증시 컨센서스로는 미국의 1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다 7.2%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전달의 7.0%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또 경신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페더워치에서는 3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이 장중 한때 30% 이상으로 높아졌다. C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경우 50bp 인상 가능성도 탄력을 받게 된다.

뉴욕증시에서는 화이자(8일)와 KKR(8일), 우버(9일), 월트디즈니(9일), 코카콜라(10일), 펩시코(10일), 트위터(10일) 등이 잇달아 실적을 발표한다. 메타와 넷플릭스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무너졌다. 메타 주가는 이날도 5% 이상 하락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2% 떨어졌다.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매각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린 것과 관련해 규정 준수 여부를 묻는 소환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 쇼크로 테슬라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운동 기구업체인 펠로톤의 주가는 아마존, 나이키 등이 인수의향을 비치면서 급등했다. 포드 자동차 주가는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주요 차량 생산 일부를 줄일 것이라는 소식에 떨어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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