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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금리인상 "11번 연속" BoA 보고서 뉴욕증시 · 비트코인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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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금리인상 "11번 연속" BoA 보고서 뉴욕증시 · 비트코인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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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미국 연준 FOMC가 올해 7번, 내년 4번 등 앞으로 연속으로 11번이나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투자은행 보고서가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 시각 나스닥 주가지수선물은 소폭 하락해 있다. 반면 다우 주가지수선물을 상승세다.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은 CPI 발표와 FOMC 연속 금리인상 등이 귀추를 주목하면서 잔뜩 움츠리고 있다. 주가지수선물의 상승과 하락은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주가지수선물의 상승또는 하락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보고서가 주목을 끌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은 이보고서에서 Fed가 올해 7차례, 내년 4차례 등 2년간 모두 11번 연속으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선 해리스 BofA 글로벌경제연구소장은 “광범위한 물가 상승이 임금으로 전이됐다면 금리 인상은 이미 늦었다”면서 “내년까지 11번 연속 인상이 결코 급진적인 예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국채금리는 또 올라 10년물 기준 1.915%에 달했다. 2019년 12월 이후 최고치이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2%에 바짝 근접했다. 뉴욕증시에서는 기업실적이 잇달아 호조를 보이면서 FOMC의 긴축공포를 다소 진정시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을 즉각 반영하는 2년물 금리도 이날 1.322%에 도달했다. 2년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것은 고용지표와 임금지표가 너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1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46만7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1월중 평균 시급은 전월 대비 0.7% 증가해 시장 전망치(0.5%)를 넘어섰다. CNN은 미국 노동자들이 임금, 보너스, 복지 측면에서 지금과 같은 호시절을 누린 적은 없다고 평가했다. 임금의 가파른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이는 또다시 연준 금리 인상의 추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 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다음 달 Fed의 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26.9%로 보았다.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억달러(약 2조3964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 보유한 비트코인 시장 가치는 19억9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미트코인등 가상화폐는 상승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초 비트코인에 15억달러를 투자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과 같은 밈코인뿐 아니라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야후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야후 갈무리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홍콩 주식 시장은 하락했다. 일본과 대만은 기업 실적의 호조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중국 증시에서 상하이 종합지수는 23.05포인트(0.67%) 오른 3,452.63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48포인트(0.24%) 밀린 2,280.51에 마감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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