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실적호조가 이어지는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와 EU간에 화해 국면을 맞고 있다는 보도가 뉴욕증시에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다소 안정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5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등 가상화폐도 오름세다. 특히 나스닥 기술주가 많이 오르고 있다. 우쿠라이나 사태와 관련하여 러시아가 유럽에 대화를 제의한면서 우크라이나 긴장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 러시아는 EU 여러 회원국에 보낸 안보 관련 서한에 공동으로 답변하면서 긴장완화와 대화를 촉구했다. 러시사의 대화제의에 EU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27개 회원국을 대표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리 파트너들과 함께, EU에 있는 우리는 모두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러시아와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긴축 발작 국면에서 벗어나 1.92%선으로 내렸다. 뉴욕증시에서는 CPI 발표에 10년물 금리가 2%를 돌파할 지를 주목하고 있다.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기술주와 성장주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FOMC 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오름세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9일(현지시간) 지자기 폭풍으로 인터넷망 구축에 사용되는 스타링크 위성 40개를 분실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3일 스타링크 위성 49개를 발사했으나 이 중 40개가 지구 자기장이 급격하게 변하는 지자기 폭풍 현상으로 제 궤도에 도달하지 못했다.
유럽 증시는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46% 오른 7,130.88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57% 상승한 15,482.01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1.81% 뛴 4,204.09로 종료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1.01% 오른 7,643.42로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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