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승차 공유 기업 우버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우버는 이날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57억8000만달러, 순이익 8억92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차량호출 서비스의 총예약 매출은 1년 전보다 67% 증가한 113억달러(약 13조5천억원), 배달 서비스의 총예약 매출은 34% 늘어난 134억달러(약 16조원)였다.
총예약 매출은 우버 플랫폼의 서비스가 창출한 총가치로, 여기에는 운전사에게 지급하는 급여, 수수료 등이 다 포함된다. 배달 서비스의 총예약 매출이 핵심 사업인 차량호출의 총예약 매출을 앞질렀다.
우버는 분기 수익이 시장의 예상 추정치를 뛰어 넘은 것은 오미크론 코로나바이러스 급증에 따른 역풍으로부터 회복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비록 오미크론 변이가 작년 12월 말부터 우리 사업에 타격을 주기 시작했지만 차량호출 사업은 이미 회복하기 시작했다"며 지난 1월 차량호출의 총예약 매출이 전달보다 25% 증가했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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