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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비트코인 낙폭 더 확대 우크라이나 침공 바이든 "3차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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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비트코인 낙폭 더 확대 우크라이나 침공 바이든 "3차대전"

미국 뉴욕증시 하락폭 나스닥지수 -2.88% 다우지수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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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마감시세
미국 뉴욕증시가 우크라이나 쇼크로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요동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면전이 올 것이라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예감 발언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그야말로 맨붕에 빠졌다.

18일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크게 하락한 상태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모두 떨어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우려가 우크라이나 내 정부군과 반군간의 포격으로 더욱 커졌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 루간스크주) 지역에서 포격을 주고받았으며, 양측은 서로 상대측이 선제공격에 나섰다고 공방을 펼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위험이 "매우 높다"며, "며칠 내 공격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그것은 곧 세계대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럽주요국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7% 하락한 7,537.3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0.67% 내린 15,267.6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6% 떨어진 6,946.82로 장을 종료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0.58% 하락한 4,113.19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장기간에 걸쳐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배치한 군을 철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서방에서는 언제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접경지역에서 군 병력을 철수하고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거듭 일축하면서 오히려 러시아가 병력을 늘리고 있다고 재차 반박했다. 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우려하면서 러시아가 침공 구실을 만들려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로이드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틀간의 나토국방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지난 며칠 사이에도 그들(러시아)이 국경을 따라 이미 배치한 15만 병력을 더 늘리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병력의 일부가 국경에 더 가까이 이동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장관은 "우리는 그들이 더 많은 전투 및 지원용 항공기를 운항하고 흑해에서 전투대비 태세를날카롭게 가다듬으며 심지어 혈액을 비축하는 것까지 목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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