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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깜짝 실적에도 주가 '뚝'…시간외거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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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깜짝 실적에도 주가 '뚝'…시간외거래 5%↓

지난해 4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Inc) 직원들이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나스닥 마켓사이트 점보트론에 상장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4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Inc) 직원들이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나스닥 마켓사이트 점보트론에 상장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코인베이스는 24일(현지시각) 장 마감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코인베인스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는 3.95% 상승한 179.56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는 오히려 5.16% 하락했다.
CNBC보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리피니티브 조사에서 주당순이익(EPS) 예상치 1.85달러를 웃돌며 3.32달러를 기록했다.

수익은 19억4000만달러 예상보다 뛰어난 25억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는 2022년 1분기 월거래 사용자(MTU)와 총 거래량이 2021년 4분기에 비해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러한 변화는 암호시장 시가총액이 20%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시가총액의 하락이 지정학적 불안정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같은 거시경제적 요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이는 금융상황의 긴축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1분기에는 암호자산 가격 하락으로 서비스 수익이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TU는 4분기에 1140만 명으로 3분기에 740만 명에서 증가하였다.이는 코인베이스가 2분기부터 3분기 사이에 MTU가 감소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또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두 배 증가한 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이는 코인베이스가 2020년 4분기에 1억7700만달러를 신고한 순이익의 몇 배에 달하는 수치다.

주요 암호화폐들이 2021년 전반적인 가치 폭등에도 불구하고 12월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투자자들은 연말이 지지부진한 것은 암호화폐의 에너지 소비 우려와 오미크론 코로나 변종 등 거시경제적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022년은 사업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인베이스 측은 주주서한에서 예측불허의 암호자산 가격, 금리 상승, 물가상승에 더해 ‘글로벌 거시경제 역풍’을 지적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