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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러시아증시 폐쇄+ 가상화폐 사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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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러시아증시 폐쇄+ 가상화폐 사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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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의 하락은 정규장 뉴욕증시에서 하락 요인이 될 수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러시아에서 사재기가 일어나면서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스위프트에서의 러시아 퇴출과 러시아 자산동결 그리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제2차 휴전협정 등이 나스닥 다우지수를 좌우하는 변수가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조만간 "2차 회담"을 연다. 러시아 대표단은 이번 1차 회담 성과를 두고 "우크라이나와 합의 가능한 이슈를 찾았다"고 밝혔다. 2차 회담은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회담 시작 직전 성명을 내고 "협상의 주된 목표는 즉각적인 휴전과 러시아 군대의 철수"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시간 1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러시아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제재가 강화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6.15포인트(0.49%) 하락한 33,89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1포인트(0.24%) 떨어진 4,373.94로 끝났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6.77포인트(0.41%) 상승한 13,751.40으로 마감했다.

미국은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그리고 러시아 재무부와의 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미국에 소유한 모든 자산은 동결됐다. 앞서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동맹과 캐나다, 일본 등은 지난 주말에 러시아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제외하고,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 펀드를 전면 제재하기로 했다.그 조치에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아시아 시장에서 30% 가까이 폭락했다. 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9.5%에서 20%로 전격 인상했다.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의 제재에 대응해 3월 1일부터 해외 은행 계좌로 자금을 송금하는 것을 금지했다. 대외부채 상환도 차단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비트코인 사재기 열풍이 불면서 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 등 서방국에서 러시아의 스위프트(국제결제시스템) 축출을 결정하는 등 대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서 러시아인들이 대안으로 비트코인을 대거 사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의 가상자산에까지 제재수위를 높이면 그 상승세가 꺾일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21년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서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55조원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국내에서 가상자산 실거래 이용자는 558만명이다. 3040세대가 60%에 육박했다.

아시아 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협상 으로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17.90포인트(1.20%) 상승한 2만6844.72에, 토픽스지수는 10.24포인트(0.54%) 오른 1897.17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6.53포인트(0.77%) 상승한 3488.83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8.69포인트(0.21%) 오른 2만2761.71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246.07포인트(1.39%) 오른 1만7898.25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정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0.1에서 소폭 오른 50.2를 기록해 넉달 연속 경기확장세를 유지했다. 중국에서는 4일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린다. 정부가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제재로 촉발된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의 러시아내 자산 회수를 제한하는 극단적 조처를 하기로 했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이날 정부 회의에서 "기업체들에 숙고해 결정을 내릴 기회를 주기 위해 러시아 자산에서의 이탈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대통령령이 준비됐다"고 말했다. BP와 셸을 비롯해 러시아에서 사업을 해 온 수 많은 외국기업들이 러시아에 대한 투자 중단 방침을 밝혔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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