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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러시아 원유 "수입금지" 유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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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러시아 원유 "수입금지" 유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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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주가지수 선물 시세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여파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의 하락은 정규장 뉴욕증시에서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인등 가상화폐도 약세이다.

7일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를 검토해 공급 감소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당 130달러를 넘넜다. 그 여파로 전세계 증시가 흔들렸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2000 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원료인 팔라듐 가격은 역대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떨어졌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764.06포인트(2.94%) 떨어진 25,221.41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3.5% 넘게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3시 23분 현재 3.53%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오전 한때 4% 이상 주저앉았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62.12포인트(2.29%) 내린 2,651.31에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9.42포인트(2.16%) 하락한 881.54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폭락의 진원지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 중 하나로 미국이 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를 유럽 동맹국들과 논의 중이라고 CNN 방송에 밝히면서 국제유가 폭등이 왔다. 이란 핵 협상 타결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아시아 통화 중에서는 원유 수입비중이 큰 인도 루피화의 가치가 이날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원유 소비량의 4분의 3가량을 수입하는 인도는 최근 고유가로 직접 타격을 받았다. 루피가 올해 들어 아시아 환율시장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9원 치솟은 1,227.1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1,220원대 돌파는 2020년 6월 2일(1,225.4원)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삼성전자[005930](-1.96%), LG에너지솔루션(-3.38%), SK하이닉스[000660](-4.0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2%), 네이버(-3.31%), 카카오[035720](-3.27%), LG화학[051910](-3.93%), 현대차[005380](-2.61%)등이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 수혜주인 S-Oil[010950](4.35%), 한국가스공사[036460](2.84%)와 조선주 현대중공업[329180](2.19%) 등 우크라이나 사태 반사 이익이 기대되는 일부 종목은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연일 치솟으면서 세계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등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추진하고 나서 그야말로 국제유가 대란이 우려된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미국 뉴욕증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한동안 오르던 비트코인도 4만달러선이 붕괴된 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백악관이 러시아 가상화폐를 거래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 마련을 관계당국에 지시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우크라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러이아산 원유 수입 금지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나 러시아가 우크라에 대한 공격의 강도를 높이자 이를 고려하고 있다. 여기에다 백악관이 러시아 가상화폐도 거래하지 못하도록 관계부서에 규제를 지시했다는 로이터 통신 보도까지 겹쳤다.
이번주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으로 3월 7일= 1월 소비자신용, 스퀘어스페이스 실적 발표, 3월 8일= 럽 4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미자영업연망(NFIB) 소기업 낙관지수 무역수지 도매재고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 재고 딕스 스포팅 굿즈, 수모 로직, 펫코 헬스 앤드 웰니스 컴퍼니 실적 발표, 3월9일= JOLTs(구인·이직 보고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 재고 캠벨 수프, 파슬 그룹, 익스프레스, 소어 인더스트리스, 아디다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 베라 브래들리 실적, 3월10일 =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 미국 주간 신규 실업 보험 청구자 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JD닷컴, 도큐사인, 리비안 오토모티브, 울타 뷰티, 주미에즈 실적 발표, 3월 11일= 미시간대 소비자 태도지수 예비치

러시아군 전차와 공격헬기 등이 우크라이나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로부터 보급받은 소형 휴대용 미사일에 고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산 재블린(Javeline)과 스팅어, 영국산 차세대 경량 대전차미사일(NLAW) 등 휴대용 소형 미사일을 십분 활용해 화력 면에서 우크라이나를 압도하는 러시아군을 상대로 '치고 빠지기식' 게릴라 전술로 맞서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러시아군 헬리콥터가 지상에서 날아온 휴대용 미사일에 직격으로 맞고 추락하는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러시아와 3차 협상을 앞둔 우크라이나 집권당 '국민의 종'의 다비드 하라하미야 대표가 5일(현지시간) 자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ATO·나토) 가입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하라하미야 대표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나토 가입이 협상 안건이냐'는 질문에 "우크라이나는 '비(非) 나토' 모델을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영국, 그리고 아마도 독일, 프랑스 등의 나라가 직접 (안보를) 보장하는 모델도 가능하다"면서 "이 문제를 러시아뿐 아니라 다른 협력국과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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