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AFP 통신는 " 러시아 외무부가 대화로 우크라이나에서 목표를 달성하는 게 낫다"면서 외교적 대화를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이후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크게 올랐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모두 크게 오르고 있다. 국제 유가는 5% 이상 하락 했다.
유럽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무려 7.92% 증가한 13,847.93으로 마쳤다. 2020년 3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7.13% 오른 6,387.83 , 또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7.44% 상승한 3,766.02를 각각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25% 오른 7,190.72로 거래를 종료했다. 유럽증시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계속 대화를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주목했다.
앞서 폴란드는 전날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자국이 보유한 미그-29 전투기 28대 전부를 독일 주둔 미국 공군기지에 배치하고 미국의 처분에 맡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미군 당국은 이런 제의를 사실상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러나 브리핑에서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항공기를 제공하려는 것을 미국이 반대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비 이전 여부 결정은 전적으로 각 정부가 결정할 문제"라면서 "우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안보 지원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할 경우 전쟁 개입으로 간주해 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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