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우크라 협상 덜커덩 러시아 끝내 디폴트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0

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우크라 협상 덜커덩 러시아 끝내 디폴트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장 초반 호조를 보이다가 막판에 또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하락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이 성과없이 끝났다는 소식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국제유가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15일 미국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4차 협상,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 상태로 출발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FOMC의 금리인상 공포도 뉴욕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의 긴축 가능성에 2%를 돌파했다.러시아의 디폴트도 다가오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4차 협상은 일단 성과없이 끝났다. 우크라이나 측이 요구하는 즉각적인 휴전과 러시아군의 철수는 받아들여지 않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제롬파월이 기자회견에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QT)과 추후 회의에서의 긴축 속도 등을 언급할지가 변수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고위급 대화도 로마에서 열리고 있다.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러시아는 16일 1억1700만 달러 상당의 달러 표시 채권 이자 지급 만기일을 맞는다. 뉴욕증시에서는 러시아의 디폴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중국에서는 광둥성 선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봉쇄에 들어가면서 세계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 폭스콘은 중국 선전의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대만의 또 다른 애플 공급업체인 유니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현지의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중국 선전시는 이번 봉쇄 조치가 20일까지 시행되며 추후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2% 오른 13,929.11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8% 뛴 6,369.24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1.5% 상승한 3,741.10에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0.6% 오른 7,196.25로 마무리됐다.

뉴욕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4차 평화 회담 소식과 중국의 선전시 봉쇄 소식에 장중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32달러(5.8%) 하락한 배럴당 10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장중 8.75% 하락한 배럴당 99.76달러까지 떨어졌다. 중국 선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