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국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4차 협상,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 상태로 출발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FOMC의 금리인상 공포도 뉴욕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의 긴축 가능성에 2%를 돌파했다.러시아의 디폴트도 다가오고 있다.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러시아는 16일 1억1700만 달러 상당의 달러 표시 채권 이자 지급 만기일을 맞는다. 뉴욕증시에서는 러시아의 디폴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2% 오른 13,929.11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8% 뛴 6,369.24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1.5% 상승한 3,741.10에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0.6% 오른 7,196.25로 마무리됐다.
뉴욕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4차 평화 회담 소식과 중국의 선전시 봉쇄 소식에 장중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32달러(5.8%) 하락한 배럴당 10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장중 8.75% 하락한 배럴당 99.76달러까지 떨어졌다. 중국 선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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