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 15일 오전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협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포인트(0.00%) 오른 32,945.2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20포인트(0.74%) 하락한 4,173.11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2.59포인트(2.04%) 떨어진 12,581.22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98.3%에 달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0%,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1.7%로 나타났다. 올 12월 까지 기준 금리가 1.75%~2.00%를 웃돌 가능성이 무려 70%를 넘어섰다. 이는 올해 12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7회 인상될 가능성이 절반을 넘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2포인트(3.32%) 오른 31.77을 기록했다.
15일 아시아증시에서는 중국 증시가 5% 가까이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6% 가량 떨어졌다. 대만 증시는 2% 내렸다. 중국·홍콩 급락은 방역 대책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중국 경제 타격을 투자자가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도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보다 38.63포인트(0.15%) 오른 25,346.48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반영한 토픽스 지수도 전장 대비 14.35포인트(0.79%) 오른 1,826.63에 거래를 마쳤다.국제 유가 급락이 일본 증시 상승의 동력이 됐다.
코스피는 24.12포인트(0.91%) 내린 2,621.53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1.00%), SK하이닉스[000660](-3.02%), 현대차[005380](-0.91%), 삼성SDI[006400](-0.81%), LG화학[051910](-3.94%)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10%)은 사흘 연속 하락하며 신저가 기록을 이어갔다. 두산중공업[034020]은 차익실현 속 4.50% 하락했다. HMM[011200](-7.83%), 하이브[352820](-4.21%),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7.48%) 등의 낙폭도 컸다. 금리 상승효과로 카카오뱅크[323410](5.42%), KB금융[105560](1.61%), 신한지주[055550](0.66%), 하나금융지주[086790](2.26%), 우리금융지주[316140](1.40%), 메리츠금융지주[138040](7.40%) 등은 강세였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2포인트(0.14%) 내린 871.22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9%), 펄어비스[263750](-3.57%), 셀트리온제약[068760](-2.32%), 위메이드[112040](-3.78%) 등이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새벽부터 연속적인 공격이 있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키이우 서부의 보르샤고브카 지역에서 최소 2번의 큰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 우크라이나24는 벨라루스 방면에서 발사된 미사일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키이우를 비롯해 남부 오데사, 중부 우만, 중서부 흐멜니츠키 등지에서는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덧붙였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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