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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소프트웨어 기업 컨센시스, 5587억원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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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소프트웨어 기업 컨센시스, 5587억원 자금 조달

기업가치 70억 달러로 급증…웹3 지갑 '메타마스크'와 '인퓨라'가 주력 제품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기업 컨센시스가 15일 시리즈 D라운드에서 4억5000만 달러(약 5587억 원)를 유치했다. 사진=컨센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기업 컨센시스가 15일 시리즈 D라운드에서 4억5000만 달러(약 5587억 원)를 유치했다. 사진=컨센시스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회사인 컨센시스(ConsenSys)는 파라파이 캐피털(ParaFi Capital)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소프트뱅크(Softbank)를 포함한 다수의 유명 기업이 주도하는 시리즈 D 라운드에서 4억5000만 달러(약 5587억 원)를 유치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Decryp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컨센시스는 이번 자금 조달 성공으로 기업가치가 70억 달러(약 8조 69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이는 약 4개월 전 2억 달러(약 2485억 원)를 유치한 라운드에서 받은 기업가치의 두 배에 해당한다.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기업인 컨센시스는 2014년 출범했다. 당시 이더리움이라는 새로운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활용하고자 하는 신생 기업을 위한 플랫폼으로 혁신과 혼란스러운 업무 문화로 명성을 얻었다. 지난 2년 동안 이 회사는 웹3(Web3) 지갑 메타마스크(MetaMask)와 암호화폐 인프라 플랫폼 인퓨라(Infura)의 두 가지 주력 제품의 등장으로 성장했다.

2020년 컨센시스 소프트웨어(ConsenSys Software Inc, 4억5000만 달러를 모금한 CSI 기업)는 암호폐화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인큐베이션하는 컨센시스 메시(ConsenSys Mesh)에서 분사됐다. 컨센시스 매시는 편집상 독립적인 디크립트(Decrypt)에 자금을 지원한다.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이자 컨센시스 설립자 겸 CEO인 조 루빈(Joe Lubin)에 따르면 컨센시스는 자금을 사용해 메타마스크와 인퓨라를 포함해 지원하는 다른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도구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루빈은 지난주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자금으로 회사를 유기적으로 성장시키고 우리 생태계에 가장 우수하고 밝은 요소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웹2(Web2) 기술과 전통적인 금융 분야에서 진출하기 위해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우려했다.

메타마스크(MetaMask)는 최근 3000만 명에 달하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기록하며 지난해 극적으로 성장했다. 인퓨라도 마찬가지지만 전혀 다른 제품이다. 메타마스크는 주로 소비자가 Web3를 탐색하는 데 사용하는 지갑이고 인퓨라는 암호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유지 관리하기 위한 개발자 도구 모음이다.

루빈은 메타마스크가 기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용 카드 및 기존 금융 산업의 기타 요소에 연결할 수 있는 더 많은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중 일부는 메타마스크가 DAO( 분산형 자율 조직)를 시작하고 지갑의 새로운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토큰을 발행하는 것을 수반하지만 컨센시스는 이것이 언제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세부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컨센시스의 새로운 자금 조달에는 싱가포르 국영 자산운용사 테마섹(Temasek), 미국 자산운용사 앤토스 캐피털(Anthos Capital), 사운드 벤처스(Sound Ventures), C 벤처스, 써드 포인드(Third Point), 헤지펀드 마샬 웨이스(Marshall Wace), 글로벌 자산 운용사 트루 캐피털 매니지먼트(TRUE Capital Management) 및 시리즈 C 라운드에도 투자한 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United Talent Agency)의 벤처 펀드가 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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