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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사우디 원유시설 폭격 국제유가 급등 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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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사우디 원유시설 폭격 국제유가 급등 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국제유가를 좌우하는 사우디 원유 시설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를 좌우하는 사우디 원유 시설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데더 사우디 원유시설피 폭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원유값이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국제유가 폭등은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의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22일 뉴욕증시와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7.42달러(7.1%) 오른 배럴당 112.12달러에 마쳤다. EU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이 예멘 반군으로부터 공격받았다는 소식이 국제유가 급등의 요인이다. .
로이터통신은 EU 고위 외교관을 인용해 EU가 러시아에 대한 5차 제재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EU 외무장관 회담에서 리투아니아와 아일랜드 측이 러시아 에너지 제재안을 지지했으나 독일과 네덜란드 등이 반대 의사를 표명해 최종 합의를 하지는 못했다.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 석유 수입을 금지했지만,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EU는 제재 대상을 에너지로 확대하지는 않았다. 러시아는 EU가 러시아산 석유를 제재하면 유럽으로 통하는 가스관을 잠글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EU는 천연가스의 4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지나치게 높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빅스텝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예고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미실물경제협회(NABE) 컨퍼런스 연설에서 "노동시장은 매우 강력하지만 물가가 너무 높다"며 금리 인상은 물가가 통제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은 0.25%포인트씩 올리는 '베이비 스텝'이 아니라 한꺼번에 0.5%포인트를 인상하는 '빅 스텝'을 밟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떨어지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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