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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러시아 원유공급 차단+ 아조브스탈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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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러시아 원유공급 차단+ 아조브스탈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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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이 뉴욕증시에 또 한번의 고비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뿐 아니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등이 우크라 사태로 연일 요동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산 가스를 루블화로만 결제하겠다고 밝혀 원유과 가스 공급에 일대 차질이 예상된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최대 철강회사의 하나인 아조브스탈(Azovstal)이 폭격을 맞았다는 소식도 뉴욕증시에 악재가 되고 있다. 비트코인등 가상화폐도 떨어지고 있다. 암호화폐는 아조브스탈(Azovstal) 폭격외에도 엘살바도로가 비트코인 채권 발행을 무기연기한다는 소식에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주가 폭락으로 거래가 중단됐던 러시아 증권거래소가 24일 다시 오픈한다. 러시아증시 개장으로 러시아 주식에 연동되어 있는 미국 뉴욕증시의 상장지수펀드(ETF) 도 거래를 재개할 수 있을 주목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다음날인 2월25일부터 주식 거래중단 명령을 내렸다. 그 바람에 가운데 런던과 뉴욕 등 국제시장에 상장된 러시아 기업 주가는 급락했다.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소형 핵무기를 사용할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NYT가 보도했다. 미국의 최대 일간신문인 뉴욕타임스(NYT)는 긴급뉴스에서 러시아가 제한적인 파괴력을 지닌 전술핵무기를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한국시간 23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전날 발언과 국채 금리 상승 움직임을 소화하며 상승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4.47포인트(0.74%) 오른 34,807.46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0.43포인트(1.13%) 상승한 4,511.61로,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0.36포인트(1.95%) 뛴 14,108.82로 마감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올랐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인상은 더 빠른 것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연방은행 불러드 총재는 올해 금리를 3%까지 올릴 경우 이는 "약간 제약적인 수준(mildly restrictive)일 것"이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황은 날로 악화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추가 제재를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탈리아 상·하원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평화를 추구하도록 더 많은 제재, 더 많은 압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36.1%를 기록했다. 50bp 인상 가능성은 63.9%를 기록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9포인트(2.51%) 하락한 22.94를 기록했다.

한국 증시 코스피는 25.05포인트(0.92%) 오른 2,735.05에 마쳤다.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2.39%), LG화학[051910](3.25%), 삼성SDI[006400](2.16%) 등 2차전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0.28%), 네이버(1.77%), 현대차[005380](1.44%), 기아[000270](0.70%) 등도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와 카카오[035720]는 보합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는 약세였다. 유럽 최대 철강 기업인 우크라이나 아조브스탈 공장의 러시아군 공습 피해 소식과 국내 철강재 가격 인상 움직임에 하이스틸[071090](29.95%), 부국철강[026940](29.94%), 문배철강[008420](21.29%), 포스코강판(17.28%), 동일제강[002690](13.87%) 등 철강주들이 급등했다. KB금융[105560](4.27%), 카카오뱅크[323410](2.75%), 신한지주[055550](2.58%), 하나금융지주[086790](2.39%) 등 은행주들도 상승했다.

한국증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0포인트(0.64%) 오른 930.57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7.95%), 엘앤에프[066970](2.47%), 천보[278280](1.1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했다. 펄어비스[263750](1.03%), 카카오게임즈[293490](2.68%) 등도 올랐다. 러시아 최대 철강기업 세베르스탈은 금융제재로 부도 위기에 몰렸다. 세베르스탈이 지난주 달러화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을 제때 하지 못했다. 유럽 최대 철강 공장 중 한 곳인 우크라이나 아조브스탈의 공장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봤다.

엘살바도르는 세계 첫 비트코인 채권 발행을 전격 연기했다. 알레한드로 셀라야 엘살바도르 재무장관은 지금은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할 때가 아니라며 적당한 시점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셀라야 장관은 당초 이달 15∼20일 사이에 총 10억달러규모의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엘살바도르가 채권 발행을 늦추기로 한 것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후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법정통화 자격을 부여하는 등 비트코인과 관련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전도사를 자처하는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태평양 연안에 '비트코인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해 도시 건설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국고로 비트코인을 여러 차례 사들이는 등 비트코인의 가능성에 걸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재정 위험성 등을 들어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3일 아시아 증시는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 정책 행보 간 간극이 벌어진 데 따른 엔화 약세 현상으로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또 중국 증시는 알리바바, 화웨이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이 주식 환매에 나선 소식 등이 알려지며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 정책 행보 간 간극이 벌어진 데 따른 일본 엔화 약세 현상으로 연속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알리바바, 화웨이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이 주식 환매에 나선 소식 등이 알려지며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보다 816.05포인트(3.00%) 오른 28,040.16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225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8,000을 웃돈 것은 지난 1월 18일 이후 2개월 만이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44.96포인트(2.33%) 뛴 1,978.7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11.17포인트(0.34%) 오른 3,271.03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1.52포인트(0.54%) 상승한 2,163.20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에서는 알리바바와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주식 환매에 나선 소식이 알려지며 기술 관련주들이 약진했다. 중국 당국은 랴오닝성 성도인 선양시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봉쇄했다. 선양시 방역지휘본부는 24일부터 일주일간 민생과 기간 산업 관련 업종을 제외한 모든 생산시설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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