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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급락, 러시아 송유관 폐쇄 +우크라 아조브스탈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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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급락, 러시아 송유관 폐쇄 +우크라 아조브스탈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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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러시아 원유 송유관 사고와 우크라이나 철강회사 폭격으로 철강 공급이 즐어들 것이란 우려가 뉴욕증시에 다시 악재가 되고 있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베네수엘라의 비트코인 채권 발행 연기에 실망하는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재개한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떨어지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등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석유 수출이 폭풍에 따른 시설 파손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다. 러시아는 전일 폭풍 피해로 카자흐스탄에서 흑해를 연결하는 가스관을 통해 수출되는 러시아산 원유가 하루 100만 배럴씩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복구에는 2개월가량이 소요된다.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 이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즉 연은 총재도 전날 "인플레이션이 지금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도전"이라며 올해 기준금리를 약 2.5%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 위원들의 올해 말 금리 중간 값이 1.9%인 점을 고려할 때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이날 국제결제은행(BIS)이 주최한 행사에서 연준이 디지털 금융상품의 혁신을 지지하지만 그로 인한 잠재적 금융안정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가 장관 명의의 성명을 낸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 전반을 전쟁범죄 행위로 공식 규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러시아간에는 전쟁범죄 해당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진행되는 등 군사적·외교적 긴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이런 전범 평가는 러시아가 민간인을 겨냥한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희생자가 속출하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당초 의도와 달리 우크라이나의 강한 저항에 부닥치자 민간인 밀집지역이나 민간 시설을 겨냥해 정밀유도기능이 없는 폭탄을 마구 투하하거나,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어 민간희생이 커지고 있다.
뉴욕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배럴당 11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뉴욕상 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66달러(5.2%) 오른 배럴당 114.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는 폭풍 피해로 카자흐스탄에서 흑해를 연결하는 송유관을 통해 수출되는 러시아산 원유가 하루 100만 배럴씩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원유 수요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설 복구에는 최대 2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 가능성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높이는 요인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서방의 제재가 추가될 가능성이 커졌다. 백악관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일 유럽 순방 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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